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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 핵심, 니켈 확보 '비상'...민.관 '원트랙' 전략 필수

박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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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배터리의 주요 원자재인 니켈 가격이 급등하고 있습니다. 니켈 함량을 높이고 있는 국내 배터리제조사들에게는 반갑지 않은 소식인데요. 중국과 유럽에 맞서 니켈 쟁탈전에 나서고 있는 업계에서는 자원 확보를 위한 정부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지적합니다.
박지은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지난해 3월 톤당 1만1000달러 까지 떨어졌던 니켈. 약 10개월만에 1만8,000달러 가까이 치솟으며 60% 넘게 뛰었습니다.

전세계 니켈 생산량의 25%를 차지하는 인도네시아가 지난해부터 원광 수출을 금지했기 때문입니다.

전기차 시장이 커지면서 배터리 원료인 니켈 가격은 앞으로도 상승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황병진 NH투자증권 연구원 :
글로벌 경기 회복기 수요 기대감이라는 부분이 니켈 가격의 하방 경직성 강화 뿐만 아니라 강세를 주도하는 가운데 친환경, 신재생향 인프라 투자가 상당히 대폭 늘어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가격 급등은 니켈을 원자재로 쓰는 배터리 제조사에게 부담입니다.

특히 한국 배터리 제조사들은 니켈 함량을 높여 주행거리를 늘리는 방향으로 기술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배터리 성능 개선 못지 않게 안정적인 원자재 조달이 중요하다고 지적합니다.

실제 배터리 자급을 추진하고 있는 유럽 배터리연합은 원자재 확보를 주요 과제로 꼽고 있습니다.

테슬라 역시 배터리 생산량을 늘리기 위해 니켈 공급망 확보가 중요하다며 광산업체와 접촉해 협의를 해왔다고 밝혔습니다.

국내 제조사들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최근 LG화학이 인도네시아와 MOU를 맺은 것도 니켈 확보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또 삼성SDI는 호주 광산업체와 니켈 조달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손창우 / 한국무역협회 :
우리나라는 대부분 수입에 의존을 하고 있어서 중장기적으로는 안정적인 광물확보가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우리정부도 2차전지 업체들과 공동으로 해서 해외의 광산 개발 및 직접 투자에 공동으로 대응하는 방안을....]

배터리가 반도체에 이은 우리나라의 미래 먹거리로 꼽히는 만큼 원자재 확보를 위한 국가 차원의 전략을 고민해야할 것으로 보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박지은입니다.


박지은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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