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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이터 예비허가 희비 갈린 빅테크, 본허가 앞두고 '긴장모드'

이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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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데이터 기반 혁신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며 신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마이데이터 진출을 두고 빅테크 회사간 희비가 엇갈렸습니다. 네이버페이와 달리 카카오페이는 첫 관문인 예비허가 문턱을 넘지 못했기 때문인데요. 다만 네이버페이도 대주주 적격성 문제가 완벽히 해소됐는지 본허가 심사에서 검증받아야 해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충우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금융위원회가 이번에 발표한 마이데이터 예비허가 명단엔 카카오페이는 빠졌습니다.

카카오페이 대주주 중 외국법인에 대한 형사처벌, 제재 여부 사실조회 절차가 마무리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카카오페이 최대주주는 카카오, 2대주주는 중국 알리바바그룹 자회사인 앤트그룹으로 지분 43.9%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예비허가를 신청한 카카오페이는 앤트그룹과 관련된 대주주 적격성 심사에 필요한 서류를 기한 내 제출하지 못했습니다.

카카오페이와 달리 네이버페이를 운영하는 네이버파이낸셜은 지난달 22일 예비허가를 획득했습니다.

이후 대주주 적격성 문제가 불거졌지만 임시방편으로 당장 심사중단 위기는 넘겼습니다.

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는 사실이 뒤늦게 드러난 2대주주 미래에셋대우가 네이버파이낸셜 지분율을 10% 아래로 내렸기 때문입니다.

네이버파이낸셜 보통주를 전환우선주로 변경하는 식으로 의결권 있는 지분율을 17.66%에서 9.5%로 낮췄습니다.

이에 따라 네이버파이낸셜은 일단 본허가 심사 신청 자격은 얻게 됐습니다.

다만, 본허가 심사를 통과하기 전까지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있는 처지는 아닙니다.

금융당국은 본허가 심사에서 미래에셋대우와 관련된 대주주 적격성 문제가 완벽히 해소됐는지 면밀히 들여다본다는 방침입니다.

금융당국은 이달말 본허가 심사결과를 금융위 회의에 상정해 처리한다는 계획입니다.

어제 예비허가를 받은 토스 운영사 비바리퍼블리카 등 27개 회사가 본허가 심사 대상입니다.

마이데이터 신사장 공략을 위해선 무엇보다 속도전이 중요한만큼 본허가 획득 여부에 따라 기업간 희비는 극명히 갈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충우입니다.


이충우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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