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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삼척시에서 소나무재선충병 감염목 발생

신효재 기자

(사진=강원도)

강원도는 삼척시 등봉동 산162번지에서 발견된 소나무 고사목 1본에 대해 지난 5일 강원도 산림과학연구원에서 소나무재선충 감염여부를 진단한 결과 감염목으로 의심돼 2차로 국립산림과학원이 정밀검사를 실시한 결과 소나무재선충병으로 최종 판명됐다.

이에 14일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강원도, 삼척시, 인근 시·군 등 관계기관은 피해현장에서 소나무재선충병 유관기관과 합동 긴급 방제대책회의를 갖고 역학조사 및 긴급 방제체제에 돌입한다.

이번 소나무재선충병 감염목이 발생한 지역은 2월 중순까지 소구역모두베기(200본 내외)와 주변 소나무림에는 예방나무주사(250ha)를 실시할 계획이며 추가 피해목 발견을 위해 헬기와 드론을 활용해 발생지역 주변 정밀 예찰을 실시할 방침이다.

또 소나무재선충병 확산 차단을 위해 피해발생지역(등봉동 산162번지)은 긴급 방제조치가 완료 될 때까지 입산통제구역으로 지정해 출입을 차단하고 또한 소나무재선충병 발생지역으로부터 2km이내에 해당하는 행정동 전체구역을 소나무류 반출금지 구역으로 지정하고 직경 2cm 이상인 소나무, 해송, 잣나무 등 소나무류의 이동을 전면 제한한다.

단 농가 등에서 재배하는 조경수목 등은 강원도 산림과학연구원에서 미감염확인을 받으면 제한적으로 이동할 수 있다.

소나무재선충병은 1988년 부산에서 최초로 발생했으며 지난해에는 15개 시·도 126개 시․군․구에서 40만 본의 피해가 발생한바 있다. 도는 춘천·원주·홍천·횡성·정선·인제 6개 시·군에서 1만1079본의 피해가 발생했다.

현재 도내 소나무재선충병은 지난해 1만1079본이 였던 피해고사목이 2685본으로 78%가 감소한 상태며 올해 14억여원을 투입해 3월말까지 피해고사목을 전량 방제하고 피해목 주변 소나무림에는 예방나무주사 285ha를 실시할 계획이다.

박용식 강원도녹색국장은 “삼척시에 신규로 소나무재선충병이 발생했지만 지금은 매개충인 북방수염하늘소가 나무속에서 월동을 해 옮겨 다니는 시기가 아니므로 감염목을 신속하게 제거하고 인접 산림에 예방나무주사를 실시할 경우 다른 산림으로 확산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며 "주변에 죽어가는 소나무, 해송, 잣나무를 발견하면 즉시 관할 시군 산림부서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신효재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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