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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식 투자, 뒤늦게 조명....찜하면 '잭팟'

박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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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투자형 지주회사 SK가 높은 투자 성과를 올리고 있습니다. 특히 플러그파워에 지분 투자를 한지 닷새만에 2조원의 평가수익을 올리기도 했는데요. 비상장 계열사들의 IPO도 이어질 전망이라 증시에서 SK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박지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미국의 수소업체 플러그파워에 1조6,000억원을 투자한 SK㈜.

플러그파워에 대한 지분가치는 닷새만에 2조원으로 껑충 뛰었습니다. 르노와의 협업 소식 등으로 주가가 크게 치솟은 겁니다.

이원형 / SK㈜ 커뮤니케이션실
"투자역량과 선견을 바탕으로 소재, 친환경, 바이오, 디지털 등 4대 핵심 영역에서 다양한 성과를 창출하고 있습니다. 이번 플러그파워 투자를 계기로 수소사업에서도 성과를 본격화해 나갈 계획입니다"

지난 2017년부터 투자형 지주회사로 변신을 시작한 SK㈜는 지난해에도 굵직한 투자 성과를 기록했습니다.

3년 전 4,900억원을 투자했던 홍콩물류회사 ESR은 상장에 성공하면서 그 지분가치가 크게 뛰었습니다.

SK㈜는 지난해 9월 보유지분 11% 중 4.6%를 매각해 이미 투자금을 회수했으며, 나머지 지분인 6.4%의 가치도 7,000억원이 넘습니다.

또 지난 8월에 투자한 중국 데이터기업 친데이터가 약 2개월 만에 나스닥 상장에 성공했고, 2018년부터 꾸준히 지분을 늘리고 있는 중국 동박회사 왓슨은 영업이익이 32%나 증가하기도 했습니다.

SK㈜의 투자 성과는 올해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반도체웨이퍼회사 SK실트론 등 비상장회사들의 IPO가 진행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입니다.

또 원료 의약품 위탁생산업체 SK팜테코에 대한 상장도 내년 초를 목표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유안타증권 최남곤 연구원은 "향후 성장 분야에 대한 명확한 비전과, 해당 산업의 밸류체인에 대한 정확한 이해, 그리고 실행력 등이 조합되지 않으면 불가능했을 투자 성과는 아직까지는 국내에서 ㈜SK만이 보여줄 수 있는 행보"라고 평가했습니다.

투자 회수를 통해 확보한 재원으로 또 어떤 기업과 산업을 선점할지 SK㈜의 저돌적인 투자전략에 업계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박지은입니다.


박지은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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