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N NEWS
 

최신뉴스

작년 은행 가계대출 100조원 급증, '사상최대'

조정현 기자


지난해 1년간 은행권 가계대출이 사상 처음으로 100조원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14일 발표한 '2020년 12월중 금융시장 동향'을 보면 지난해 12월말 은행 가계대출 잔액은 988조 8,000억원으로 1년 동안 100조 5,000억원 급증했다.

이는 한은 통계가 작성된 2004년 이후 최대 규모의 연간 증가세로, 직전 최대인 2016년 68조 8,000억원을 4년만에 경신했다.

주택담보대출 잔액이 721조 9,000억원으로 집계돼 68조 3,000억원 늘어 5년 만에 최대 증가폭을 기록했고 신용대출과 마이너스 통장 등 가계 기타대출 잔액은 32조 4,000억원 증가한 266조원으로 집계됐다.

가계 기타대출 증가폭 역시 역대 최대를 기록했으며, 빚내 주식에 투자하는 '빚투'와 부동산 가격 급등이 대출 급증세의 원인인 것으로 분석됐따.

대출 급증세에 대해 윤옥자 한은 금융시장국 시장총괄팀 과장은 "지난해 전반적으로 주택매매 거래가 많이 늘어났고 각종 생활자금 수요에 공모주 청약, 주식 매수 등을 위한 자금 수요가 증가하면서 은행 가계대출이 가장 큰 폭의 증가 규모를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조정현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머니투데이방송의 기사에 대해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하실 분은 아래의 연락처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고충처리인 : 콘텐츠총괄부장 ombudsman@mtn.co.kr 02)2077-6288

MTN 기자실

경제전문 기자들의 취재파일
전체보기

    Pick 튜브

    기사보다 더 깊은 이야기
    전체보기

    엔터코노미

    more

      많이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