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감한 디자인 변화…S펜 더하고 인덕션 탈피한 '갤럭시 S21' 출격
고장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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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삼성전자의 신작 스마트폰 갤럭시 S21 시리즈가 공개됐습니다. 전작보다 카메라 성능을 높이고 디자인에도 큰 변화가 있었는데요. 전 세계에서 역대 최다인 5,700만 명이 실시간으로 공개를 지켜보면서 전작의 부진을 씻어낼 수 있을지 기대감을 모았습니다. 고장석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노태문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 사장: 우리의 새로운 플래그십 기기를 소개하게 돼 기쁩니다. 갤럭시 S21입니다.]
보랏빛 뒷면과 금색 프레임 두 가지 색으로 조합된 갤럭시 S21.
망원과 광각, 초광각 트리플 카메라가 스마트폰 옆면과 부드럽게 이어지며 디자인에 과감한 변화를 줬습니다.
카메라가 툭 튀어나왔던 '카툭튀'는 완화됐고, 국내 발매 모델에 최신 5nm 프로세서인 엑시노스 2100을 탑재해 CPU 성능은 30%, 그래픽(GPU) 성능은 40% 향상됐습니다.
시리즈 최상위 모델인 울트라는 화면에 글씨를 쓸 수 있는 S펜을 외장으로 지원하고, 전면까지 총 5개의 카메라가 달렸습니다.
특히 1억 800만 화소 광각 카메라와 광학 10배 줌, 디지털 100배 줌 기능을 지원합니다.
[찰스 맥캐런 / 삼성전자 글로벌기업전략담당 프로: 울트라 시리즈는 갤럭시 시리즈 중 가장 높은 등급입니다. S21 울트라는 가장 발전된 기술과 매끄러운 사용자 경험을 담은 최신 기술의 집합체입니다.]
일반과 플러스, 울트라 세 모델은 각각 99만 원, 119만 원, 145만 원(256GB기준)으로 전작보다 15~24만원 가량 저렴합니다.
가격대를 낮춘 만큼 SD카드 확장 슬롯이 사라지고 기본 구성품이던 충전기와 기본 이어폰은 빠졌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도 가격에 주목하며 "가장 새로운 부분은 가격이 200달러나 저렴해진 점"이라며 짚었고, 미국 IT매체 더 버지(The Verge)는 "매년 오르기만 했던 가격을 삼성이 처음으로 내렸다"고 전했습니다.
영국 가디언지는 "아이폰과 차별화되는 점은 후면 쿼드 카메라"라며 1억 800만 화소 메인 카메라와 100배 줌 기능을 높게 평가했습니다.
전작의 부진을 만회할 기대주로 꼽히는 갤럭시 S21 시리즈는 오는 29일 정식 출시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고장석입니다.
고장석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