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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후] '99만원' 갤럭시S21, 조기 출시 승부수 통할까


머니투데이방송 조은아 기자echo@mtn.co.kr2021/01/15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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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지난 밤, 갤럭시S1 언팩을 온라인으로 지켜보신 분들도 많을 텐데요. 갤럭시S21이 어떻게 달라졌는지, 삼성전자가 한 달이나 이르게 출시하게 된 배경은 과연 무엇인지 경제산업부 조은아 기자와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기사내용]
앵커1> 조기자. 이번 갤럭시S21을 오늘 스튜디오에 들고나오셨는데 하나하나 살펴보며 특징을 짚어주시죠.

네 어젯밤 공개된 갤럭시S21 기본형부터 플러스, 울트라까지 세 가지 모델을 모두 가지고 나왔는데요.

먼저 전면부를 살펴보면 전작에 이어 상단 중앙에 카메라 구멍이 있는 이른바 '인피니티-O-디스플레이'가 적용된 모습입니다.

한때는 카메라 홀을 아예 없애버린 '언더디스플레이카메라(UDC)'가 적용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도 있었지만 아직 기술적 난제가 해결되지 않은 거으로 보이고요.

하지만 최근 삼성전자의 CES 프레스 콘퍼런스 영상에서 카메라가 사라진 풀스크린 스마트폰이 등장했던 만큼 하반기 출시될 스마트폰엔 UDC가 적용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앵커2> 이번에 후면 디자인도 확 바꾸면서 차별화했죠?

네. 갤럭시S20 카메라 부분이 인덕션을 닮았다는 놀림을 받았는데, 이번 갤럭시S21은 그에 비하면 많이 간결해진 모습입니다.

후면 커버 소재는 울트라와 플러스는 유리 재질 느낌이 나는 고릴라 글라스를, 기본형은 글라스틱을 적용했습니다.

열가소성 플라스틱인 폴리카보네이트인데 유리와 상당히 비슷한 광택과 촉감이 느껴지는데요.

당초 유출됐던 사진이나 영상으로 봤을 때는 장난감 같은 느낌이 있었는데, 실제로 봤을 때는 고릴라 글라스와 꽤 비슷한 느낌입니다.

무게는 기본형, 플러스, 울트라 순으로 169g, 200g, 227g인데 모두 전작인 S20보다 약간씩 무거워졌습니다.

최상위 모델인 갤럭시S21울트라는 카메라, S펜 등으로 차별화했는데 대부분의 좋은 스펙은 울트라에 몰아줬다고 보시면 됩니다.

갤럭시S20 FE에도 들어있는 SD카드 슬롯이 빠진 부분은 아쉬운 대목입니다.


앵커3> 이번 갤럭시S21은 카메라를 대대적으로 내세우는 모습인데요.. 티저 영상에서도 카메라 부분만 보여주기도?했었죠.

네. 아무래도 이제 '바' 형태의 스마트폰은 카메라 외의 사양으로 차별화하긴 쉽지가 않은 만큼 카메라에 집중하는 모습입니다.

일단 카툭튀'가 상당히 완화된 느낌인데요.

기본형과 플러스는 후면에 트리플 카메라, 울트라는 쿼드 카메라가 탑재됐습니다.

먼저 기본형과 플러스는 1200만 화소 초광각, 1200만 화소 메인, 6400만 화소 망원이 적용됐고, 전면 카메라는 1000만 화소입니다.

울트라는 1200만 화소 초광각, 1억800만 화소 메인, 100만 화소 3배줌, 1000만 화소 10배줌이 적용돼 있고, 전면 카메라도 4000만 화소에 달합니다.

갤럭시 스마트폰으로는 처음으로 광학 3배와 10배 듀얼 광학 렌즈 시스템을 '듀얼 폴디드' 형태로 배치했는데요. 디지털 줌으로는 최대 100배까지 촬영이 가능합니다.

빛이 적은 환경에서도 더 많은 빛을 받아들일 수 있는 '노나 비닝' 기술과 함께 노이즈 감소 기술도 업그레이드했기 때문에 야경촬영에 더 강한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4> 스마트폰의 두뇌 역할을 하는 모바일AP도 이번에 바뀌었죠? 며칠 전 삼성이 별도로 행사를 열고 새 엑시노스 출시를 대대적으로 홍보했었잖아요.

네 이번 갤럭시S21 3종 모두 최신 스마트폰 칩셋인 삼성전자의 엑시노스2100 또는 퀄컴의 스냅드래곤888이 내장됐는데요.

엑시노스는 지난해 출시한 갤럭시 플래그십 라인에서 밀려났다가 이번 갤럭시S21에 복귀했습니다.

이는 삼성의 엑시노스가 퀄컴의 스냅드래곤 수준만큼 올라왔다는 자신감이라 볼 수도 있는 대목입니다.

7나노 공정으로 만들어진 전작보다 성능은 10% 향상됐고, 전력 소모는 20% 줄어들었습니다.

퀄컴의 스냅드래곤 888과 비등한 수준까지 올라섰다 이런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앵커5> 가격 역시 눈길을 끄는 대목이죠. 100만원을 훌쩍 넘겼던 가격대가 99만원대로 내려왔잖아요.

네. 이번 갤럭시S21 시리즈의 가격은 기본형이 99만9900원, 플러스 119만9000원, 울트라 145만2000원으로 책정됐습니다.

기본형 모델 가격은 전작보다 20만원 이상 싸졌는데요. 삼성전자가 출시한 5G 전략 스마트폰이 100만원 이하로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5G 시장을 잡겠다는 삼성의 승부수라고도 볼 수 있는데, 원가절감을 위해 애플처럼 충전기 어댑터와 유선이어폰을 제외했습니다.

또한, 기본형과 플러스 모델은 일부 사양을 하향 조정했는데요.

S21의 기본형과 플러스 모델 메모리는 전작에선 12GB램이었는데 이번엔 8GB램으로 떨어져 작은 화면 크기의 고사양 갤럭시를 원하는 소비자 입장에선 아쉬운 대목입니다.


앵커6> 삼성전자가 올해 스마트폰 시장 공략을 위해 가격 마케팅만 펼치는게 아니라 출시 시점도 앞당겼잖아요. 갤럭시S21의 조기 출시는 머니투데이방송이 10월 중순에 단독 보도로 전해드리기도 했었죠. 예년보다 한달이나 서둘러 출시했는데, 시장 상황과 삼성의 전략도 설명해주시죠.

네. 지난해 삼성전자는 갤럭시S20을 새로운 10년을 여는 스마트폰으로 밀었는데요.

코로나19 여파로 판매가 상당히 부진하면서 전작 판매량의 70% 수준에 그쳤습니다.

이 탓에 삼성이 이번 갤럭시S21에 상당한 공을 들였는데요.

출시 일정을 앞당긴 것도 화웨이가 미국의 제재로 주춤하는 사이 빈틈을 노려 치고 나가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삼성전자의 갤럭시S21 시리즈가 올해 말까지 전 세계에서 약 2800만대 팔릴 것이란 전망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지난해 출시된 갤럭시S20 시리즈의 지난 한 해 판매량이 약 2600만대 정도로 추정되는데요. 이와 비교하면 8% 정도 늘어나는 셈입니다.

조기 출시 승부수와 함께 화웨이 빈틈을 노리는 가격 마케팅이 통할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조은아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조은아기자

echo@mtn.co.kr

IT업계 전반을 취재합니다. 세상의 기술(技術)을 기술(記述)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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