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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그룹 新 경영전략 '르놀루션' 공개…"수익성 강화 초점"

판매량 중심이 아닌 수익성 중심으로 경영 전략 전환
2023년까지 수익과 현금 창출 집중…2025년까지 라인업 강화
김승교 기자


프랑스 르노그룹이 지난 14일(현지시간) 그룹의 수익성을 중심으로 하는 새로운 경영전략안 '르놀루션(Renaulution)'을 발표했다.

르노그룹은 이번 경영전략안을 통해 기존 시장점유율 및 판매량 중심에서 탈피해, 앞으로 수익성·현금 창출·투자 효과 등의 가치 창출에 집중하겠다는 전략이다.

르놀루션은 소생(Resurrection), 혁신(Renovation), 변혁(Revolution) 등 3단계로 구성됐다. 1단계인 소생에서는 2023년까지 수익과 현금 창출 회복에 집중하겠다는 계획이다. 2단계인 혁신 단계에서는 2025년까지 브랜드 수익성 회복에 기여할 새롭고 강화된 라인업 구축할 예정이다.

마지막 변혁 단계에서는 2025년부터 장기적으로 비즈니스 모델의 중심을 테크·에너지·모빌리티로 이동시켜 르노 그룹이 새로운 모빌리티 산업 환경에서 선두주자가 되도록 하겠다는 목표다.

르노그룹은 지난해 5월 발표된 고정비 비용 절감안을 담은 '2022 Plan'에서 더 나아가, 엔지니어링과 제조 부문의 효율성을 추구해 전 세계적으로 고정비 절감, 변동비 개선을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새로운 재무 목표로는 2023년까지 그룹 영업 이익률 3% 이상 달성, 약 30억 유로의 현금 유동성 확보 및 연구개발(R&D)과 설비 투자 비용을 수익의 약 8%로 절감하는 것을 내걸었다.
르노그룹 루카 데 메오 CEO.(사진제공=르노삼성차)

2025년까지는 그룹 영업 이익률 최소 5% 달성, 약 60억 유로의 현금 유동성 확보 및 2019년 대비 최소 15포인트 이상 투자 자본 대비 수익률 개선을 목표로 했다.

또한 르노그룹 조직을 브랜드·고객·시장을 중심으로 ▲르노(Renault) ▲다시아-라다(Dacia-Lada) ▲알핀(Alpine) ▲모빌라이즈(Mobilize) 등 4개로 재편해 수익성 추구에 나선다. 4개로 재편된 조직은 각각 고유의 아이덴티티와 포지셔닝을 가지게 된다.

이를 통해 르노 그룹은 2025년까지 총 24개 모델을 출시해 보다 균형 잡히고 수익성 있는 제품 포트폴리오를 갖춘다는 계획이다. 또한 24개 모델 중 절반이 C, D 세그먼트가 될 것이며 최소 10개 모델은 전기차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루카 데 메오 르노그룹 CEO는 "르놀루션은 단순한 전환점이 아닌 비즈니스 모델의 완전한 변화를 의미한다"며 "르노 그룹은 2030년까지 매출의 최소 20%를 서비스, 데이터, 에너지 트레이딩에서 창출하면서, 기술을 활용한 자동차 회사에서 자동차에 적용하는 기술을 개발하는 회사로 변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승교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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