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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증시 과속·빚투에 우려…통화정책 완화기조는 유지

머니투데이방송 박지웅 기자2021/01/15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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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최근 주식시장의 상승세가 실물경기에 비해 대단히 빠르다며, 특히 대출을 활용한 투자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다만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침체 우려를 감안해 통화정책은 완화기조를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박지웅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사내용]
최근 국내 코스피가 사상 처음으로 3000선을 돌파하며 고평가 논란이 커지는 가운데 이주열 한은 총재가 이례적으로 우려의 목소리를 냈습니다.

국내 지수가 거품이라고 판단하긴 어렵지만 주가의 상승속도가 전반적인 실물경기에 비춰봤을 때 지나치게 빠르다는 설명입니다.

[이주열 / 한국은행 총재: 주가의 동향을 보면 최근의 (상승) 속도가 과거 이전에 비해서 대단히 빠르고…]

특히 이 총재는 빚내서 투자하는 이른바 '빚투'하는 투자자가 늘어나고 있는 점을 예의주시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대출을 활용한 지나친 레버리지 투자는 주가 조정시에 투자자가 감당하지 못할 손실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한은이 최근 코로나19 충격 장기화로 돈줄을 푸는 완화적 통화정책을 펼치고 있지만 유동성이 실물경제가 아닌 자산시장으로 쏠리는 현상을 우려하는 모습입니다.

이날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기준금리를 종전과 같은 수준인 연 0.50%로 동결했습니다.

이러한 저금리 기조에 더해 빚투와 영끌 수요가 겹치면서 지난해 우리나라 가계부채는 1년 전보다 100조원이상 증가해 통계 집계 이래 가장 큰 폭으로 늘었습니다.

하지만 이 총재는 가계부채가 많이 증가한 것은 사실이나 대출의 평균 만기가 장기화 됐고 연체율도 낮아졌다며 부실 가능성에 대해선 선을 그었습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현시점에서는 가계부채의 부실이 크게 늘어날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통화정책 완화기조를 아직 바꿀 때가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소상공인 등 취약계층이 아직 어려움을 겪고 있고 경기회복 불확실성 크기 때문에 금리 정책 기조를 바꾸는 것은 현재 고려 사안이 아니다고 말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박지웅입니다.





박지웅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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