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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투자 열기는 뜨거운데…투자자는 MTS 지연 속앓이

박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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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최근 주식투자 열풍이 불면서 주식거래 시스템이 지연되는 일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습니다. 증권사들은 서버 용량을 증설하는 등 대응에 나섰지만 투자자들의 불편은 여전한데요, 토스와 카카오페이증권 같은 신생 증권사에 뒤처지지 않으려면, 선제적인 대규모 투자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박소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사내용]

지난 5일에만 3만 9,756개의 신규계좌가 개설되면서 일간 최대 기록을 다시 쓴 키움증권.

삼성증권 역시 지난해보다 두 배 많은 4만개의 신규 계좌가 1월 첫 주에 개설됐습니다.

지난해 코로나19 팬데믹을 딛고 반등한 코스피가 3,100선을 거침없이 뚫자, 증시에 입문하는 주린이들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투자자들의 거래량이 급증하면서 증권사들의 전산 장애도 함께 속출하고 있습니다.

새해 첫 거래일인 지난 4일에는 KB증권과 NH투자증권에서, 11일에는 신한금융투자에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 접속 지연 오류가 발생했습니다.

키움증권의 경우 11일 개장 초, 타 금융사의 계좌 이체가 지연되기도 했습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3년 동안 10개 증권사에서 발생한 시스템 장애는 모두 52건.

이로 인한 투자자 민원은 1만 2,708건에 달합니다.

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꾸준히 서버 용량 증설과 최적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면서도 "최근 MTS의 동시접속자 수가 예상을 뛰어넘을 만큼 급증하면서 플랫폼이 과부하를 이겨내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증권사들의 주식 위탁매매(브로커리지) 수익이 늘어난 만큼 디지털 플랫폼에도 선제적인 투자가 이뤄져아한다고 조언합니다.

곧 토스와 카카오페이증권이 빠르고 편리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을 선보이면 투자자들이 대거 이동할 수도 있는 상황.

단순한 대증요법이 아닌 플랫폼의 근본적인 문제 해결을 위한 대규모 인프라 투자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박소영입니다.




박소영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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