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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업 키우는 금융그룹, 헬스케어·데이터 사업으로 1등 노린다

유지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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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국내 주요 금융그룹들이 보험부문 확장에 적극적입니다. KB와 신한, 하나금융은 지난해 잇따라 보험사를 인수하고, 디지털 체제 전환을 본격화하고 있는데요. 보험이 상품 판매라는 본업을 넘어 헬스케어, 마이데이터 등 보험서 파생되는 사업 전망이 밝기 때문입니다. 금융그룹 내 시너지를 통해 보험 분야에서 선두 자리로 올라서기 위한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유지승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디지털 세상에서 끊임없이 새롭게 변화하지 않으면 고객에게 사랑받을 수 없다"며 변화를 강조했습니다.

특히 디지털 강화를 통해 그룹 핵심 사업인 보험 부문을 키운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생명보험과 손해보험사를 모두 보유하고 있는 KB금융은 지난해 알짜 매물로 꼽혔던 푸르덴셜생명을 인수해 보험부문의 덩치까지 키웠습니다.


이달 초 취임한 KB손해보험 김기환 사장도 첫 전략회의에서 디지털 강화와 현장 중심 경영을 통해 1등 보험사가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생명보험사를 갖고 있던 신한금융은 지난해 오렌지라이프 인수 작업을 마무리하고, 통합 작업과 함께 디지털 도입에 나섰습니다.

기존에 생명, 손해보험사를 보유하고 있던 하나금융도 지난해 더케이손해보험을 인수하고 손해보험사를 디지털 보험사로 전환했습니다.

주요 3개 금융그룹이 잇따라 보험사를 사들여 몸집을 불리고, 디지털 강화를 선포한 겁니다.

이밖에 NH농협금융지주도 계열사인 농협생명과 손해보험의 디지털 조직을 신설하며 변화에 나섰습니다.

이처럼 금융그룹이 보험업을 강화하는 이유는 디지털 전환을 통해 보험 본업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사업 전망이 밝기 때문입니다.

은행이나 카드 부문을 보험과 연계해 고객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고, 무엇보다 향후 마이데이터나 헬스케어 사업으로의 확장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정성희 / 보험연구원 연구실장 : 본업과 연결되는 사업확장을 도모하는 면이 있고, 본업과 연관성이 높은게 헬스케어 서비스가 있죠. 빅데이터 활용 관련 사업도 본업과 연계되면서 그 자체만으로 가치창출이 되는 사업이라는 점을 염두하고 회사를 M&A해서 키워나가는...]


전문가들은 금융그룹이 보험에서 파생되는 새로운 사업을 통해 보험시장의 선두 자리에 오르기 위한 경쟁을 치열하게 벌일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유지승입니다.



유지승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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