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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연초부터 'ESG 전담조직 가동…·네이버·카카오·SKT도 '착한 경영' 힘싣는다

황이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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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최근 기업들 사이에서 환경, 사회, 지배구조를 뜻하는 ESG가 가장 뜨거운 화두로 주목되고 있습니다. 빅테크 기업들은 ESG 관련 전담 조직을 꾸리고 ESG 철학을 내세운 사업 구상에 집중하고 있는데요. 기술을 기반으로 환경과 윤리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황이화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사내용]
IT 기반 에너지 절감, 공기질 정화 사업에 나서 온 KT는 연초부터 ESG 전담 조직을 새로 꾸리고 이같은 사업을 더 확대해 나가겠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인터뷰/이정환 KT ESG 추진담당 상무 : 시무식에서 구현모 대표께서 KT의 역량, 기술, 그리고 열정을 통해서 우리 사회의 혁신을 이끌어 내는 그런 선도 회사로 거듭나야 된다는 사회적 가치의 창출에 대한 책임감을 전 직원과 공유하셨습니다. 사회적 가치 확장 생태계 구축 등 ESG 경영을 보다 강화해 나갈 예정입니다.]

ESG란 기업의 비재무적 요소인 환경(Environment)·사회(Social)·지배구조(Governance)를 뜻하는 말로 애플, 아마존, 삼성전자 등 국내외 빅테크 기업들이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간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뜻하는 CSR 관련 사업을 이어 온 기업들은 ESG 체제로 전환하며 보다 적극적으로 '착한 기업'으로의 도약에 나섰습니다. LG유플러스도 기존 CSR팀 인력을 더 확충해 ESG 전담 조직을 꾸리는 중입니다.

특히 ESG는 CEO가 직접 챙기고 있다는 점이 주목됩니다.

최태원 SK 회장이 ESG 경영을 강조한 가운데 SK텔레콤도 박정호 사장이 ESG 경영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SK텔레콤은 '그린 ICT 기업'을 표방하며, 환경 보호 관련 기술 개발에 집중할 계획입니다.

카카오가 올해 이사회 산하에 새로 마련한 'ESG 위원회'는 김범수 의장이 직접 진두지휘하는데, 환경 문제를 비롯해 인권과 윤리에 초점을 두고 있습니다.

네이버의 경우 최고재무책임자(CFO)가 ESG 조직을 이끄는 형태로 재무 가치와의 연관성을 더 부각시킬 계획입니다.

ESG를 중심에 둔 기업 활동이 활발해진 이유는 지구 온난화 문제가 계속됐고 지난해 코로나 팬데믹까지 촉발되자 지속가능성을 확보하지 않은 기업은 외면하자는 분위기가 확산된 까닭입니다.

[인터뷰/김영규 고려대 경영학 부교수 : 형평성, 공정성 등에 대한 요구가 우리나라뿐 아니라 전체적으로 큰 것 같고요 그다음이 환경에 대한 관심…

2025년부터 코스피 상장사들은 ESG 활동 내역을 의무적으로 공시해야 합니다. 국내 코스피 시장을 장악한 빅테크 기업들의 ESG 사업은 다방면에서 구체화될 전망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황이화입니다.


황이화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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