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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사, 올해는 '장밋빛' ...위생용품·언택트 제품 수요 호조

문수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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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코로나19로 위생 용품과 포장 수요가 급증하면서 화학사들의 가파른 실적 증가가 예상됩니다. '집콕'과 위생 관련 제품의 글로벌 수요가 증가하고 공급 감소에 가격도 강세를 보이면서 실적 개선으로 연결 중입니다. 보도에 문수련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위생과 언택트 소비가 늘면서 화학사들의 이익 개선세가 뚜렷해지고 있습니다.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포장 관련 제품의 수요가 늘고, 코로나19 팬데믹 영향으로 위생 용품을 찾는 사람 또한 늘어났기 때문입니다.

금호석유화학은 위생용 고무장갑 원료인 NB라텍스와 ABS 판매가 늘면서 지난해 3분기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고, 4분기 이익 규모는 더 클 것으로 예상됩니다.

효성티앤씨 역시 마스크, 보호복, 레깅스 용 소재 수요 증가로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할 것으로 보입니다.

NB라텍스나 ABS 제품들의 글로벌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가격도 급등했고, 화학사들의 마진률 또한 평균 10%에서 50%대로 증가했습니다.

국내 화학 8사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1조 55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코로나19가 장기화 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위생·언택트 제품에 대한 투자를 늘리는 기업도 있습니다.

롯데케미칼은 제품 포장에 쓰이는 '스티로폼'을 대체할 수 있는 소재 발포폴리프로필렌(EPP)을 전략적 육성 분야로 설정했습니다.

일반 스티로폼과 달리 잘 부서지지 않아 내구성이 좋고 미세 플라스틱 발생이 없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노우호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코로나 수혜로 석유화학 제품에 대한 견실한 수요 여건이 유지되고 있다"면서 "올해 석유 화학의 수요 성장률은 지난해 대비 8%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한 소비 트렌드가 변화하면서 화학사들의 이익을 이끄는 제품군에도 변화가 뚜렷해지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문수련입니다.


문수련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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