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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실가스 배출 1위 포스코, "친환경 수소가 답"

권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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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철강업체인 포스코가 탈탄소시대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수소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철강업체가 왜 다소 이질적인 수소 사업에 뛰어들었는지, 권순우 기자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포스코가 2050년까지 수소 생산 500만톤 체제를 구축하는 수소 사업의 미래 청사진을 제시했습니다.

포스코는 2025년까지 7만톤, 2030년까지 50만톤, 2040년까지 200만톤의 수소를 생산할 계획입니다.

수소 생산뿐 아니라 수소를 해외에서 도입할 수 있는 터미널, 탱크 등 수소 인프라를 구축하고, 계열사 차원에서 수소발전 등 수소 활용 사업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철강회사인 포스코가 수소 산업에 뛰어든 이유는 날로 강화되고 있는 환경 규제에 대응하기 위해섭니다.


온실가스종합포털에 따르면 포스코의 연간 온실가스 배출량은 2019년 기준 8150만톤(tCO₂-eq)으로 국내 기업 중에 가장 많고, 통계 집계 이후 줄곧 1위의 불명예를 안고 있습니다.

온실가스 감축 노력에도 불구하고 2위인 남동발전에 비해 65%나 많고, 5년전에 비해 11%나 늘었습니다.

철강업체는 고로에서 철광석을 석탄(코크스)을 활용해 녹이기 때문에 대량의 이산화탄소가 배출됩니다.

유일한 대안으로는 수소환원제철공법이 거론되고 있는데, 이를 위해서는 연간 300만톤 이상의 수소가 필요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전화인터뷰]김준범 울산대 교수
코크스로 제철을 하는 것보다 수소로 환원 제철을 하면 품질이 더 좋아질 수 있고, 코크스 제조를 하면 공해물질이 많이 나옵니다. 수소환원제철을 하게 되면 투입되는 수소량이 어마어마합니다. 수소를 제조해야 할 겁니다.

유럽에서는 리버티스틸, 티센크루프 등 철강사들도 수소환원제철 공장을 설립하는 한편 탄소배출 철강에 대해 탄소국경세를 도입하는 논의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온실가스 규제가 강해지는 가운데 포스코가 온실가스 최다 배출 업체라는 오명을 벗고 친환경 철강사로 거듭나려 하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권순우입니다.(soonwoo@mtn.co.kr)


권순우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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