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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은행 매각설, 아니땐 굴뚝?…'팔고는 싶은데..'

조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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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네이버와 신한금융 모두 부인하면서 제주은행 인수설은 일단 해프닝으로 끝났습니다. 하지만 신한금융도 은행업 사업재편을 하겠다는 입장이어서 제주은행의 향배는 좀 더 지켜봐야할 것 같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정현 기자, 제주은행 주가가 오늘도 많이 오르고 있죠?

[기사내용]
일부 언론의 인수보도에 대해 네이버가 "전혀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지만 제주은행이 잠재적 M&A 후보로 오르면서 관심이 계속 집중되는 분위기입니다.

줄곧 3,000원 대에 머물렀던 주가가 인수설이 퍼지면서 2,000원 이상 급등한 상황인데요.

일단 제주은행이 신한금융 사업 재편 대상인 점은 분명합니다.

IB업계에 따르면 신한금융은 줄곧 제주은행 매각 여부를 타진해왔습니다.

은행업 부문에서 신한은행과 제주은행, 두 개 계열사를 둘 필요가 전혀 없다는 이유에서입니다.

사업 중복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해에도 국내 알만한 대기업 등과 비공식적으로 인수합병 협의를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현재는 코로나19 등을 이유로 잠정 중단한 상황인데요.

경영권 프리미엄과 은행업 라이선스 프리미엄까지, 가격 협상이 쉽지만은 않습니다.

당시 신한금융과 협의를 진행했던 기업은 신한금융의 제주은행 지분 75% 중 상당분을 인수해 디지털 은행으로 육성하려 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금융권 고위 관계자는 "특히 '제주' 브랜드를 달고 은행업을 할 수 있는 것은 제주은행 한 곳 뿐인 만큼, 코로나19 이후 중기적 관점에서 매각 가능성에 기대를 걸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코로나 사태가 끝난 뒤 아시아 관광과 휴양의 중심으로 제주가 다시 부상하면 제주은행의 기업가치도 높아질 것이란 설명입니다.

한편 신한금융은 최근 신한BNP파리바를 지분 100% 자회사로 만들기도 했는데요,

은행업과 자산운용업에 대한 신한금융의 사업 재편 시점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조정현입니다.


조정현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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