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범수 카카오 의장, 아내·자녀 등에 1452억원 규모 33만주 증여
'재벌식 증여' 비판도…투자업계 "카카오 주가 상승 시그널"황이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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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언과 브라이언(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사진=카카오 브런치 제공 |
20일 IT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김범수 의장의 소유 주식이 1250만631주에서 1217만631주로 감소했다고 19일 공시했다. 19일 종가 44만원을 기준으로 약 1452억원 규모다.
아내 형미선씨와 아들 김상빈씨, 딸 김예빈씨는 각각 6만주씩을 수증했다.
이 밖에 친인척 11명도 총 15만주를 증여받았다. 11명은 △김행자씨(2만5000주) △김명희씨(2만800주) △김대환씨(4200주) △김화영씨(1만5000주) △장윤정씨(5415주) △김예림씨(4585주) △김은정씨(1만5900주) △김건태씨(4550주) △김유태씨 (4550주) △형미숙씨(1만9000주) △박효빈씨(6000주)다.
이날 공시에 따라 김범수 의장의 주식보유 비율은 14.2%에서 13.74%로 줄었다.
김 의장의 주식 증여를 놓고 일각에서는 '재벌식 증여'라는 비판도 나온다. 투자 업계에서는 김 의장이 가족에게 자사주를 증여한 만큼, 카카오 주식이 더 오를 여지가 있을 것이란 해석도 나온다.
카카오 측은 "개인 소유 주식 변동 사유는 알 수 없다"는 입장이다.
황이화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