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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애 후보 "가습기살균제 재판 적극 대응…가덕도 신공항 필요"

한정애 환경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이재경 기자

(서울=뉴스1) 박세연 기자 = 한정애 환경부 장관 후보자가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1.1.20/뉴스1

한정애 환경부 장관 후보자가 가습기살균제와 관련한 재판에 적극 대응한다는 의지를 밝혔다. "동남권 물류비용이 연간 7000억원 이상 든다"며 가덕도 신공항을 추진할 뜻을 재확인하면서 논란이 예상된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는 20일 한정애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실시했다.

한 후보자는 "환경부가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다할 것"이라며 "추가 실험이 필요하다면 하고 학계 의견까지 감안해 항소심에서 다른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3부는 지난 12일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던 홍지호 SK케미칼 전 대표, 안용찬 애경산업 전 대표 등에 무죄를 선고했다.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가습기살균제는 공식사망자만 1000명을 넘는데 환경부는 유해물질 면제로 독성 검사도 받지 않게 해줬다"며 "이대로면 2심에서도 인과성을 입증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이는데 환경부가 결자해지 측면에서 추가연구 등을 통해 증거를 제시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같은 당 임종성 의원도 "2017년 환경부가 가습기 살균제 동물실험에 착수했을 때 유연실험을 통해 인과관계를 입증했다면 이번 1심 판결 결과는 달라졌을 것"이라고 아쉬워했다.

한 후보자는 “피해 당사자들이 '내가 바로 증거다, 이 증거가 채택되지 않는가'라고 호소하고 있다"며 "피해자 관점의 전향적 지원과 피해 구제를 통해 피해자의 마음을 다독이겠다"고 밝혔다.

한 후보자가 대표 발의했던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도 도마에 올랐다.

홍석준 국민의힘 의원은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을 통해 특정 지역을 선정하고 예비타당성조사, 환경영향 평가 등을 생략·축소하는 것은 다가오는 부산시장 선거를 위한 정략적인 것"이라고 비판했다.

한 후보자는 "동남권에서 만들어지는 많은 물류가 김해공항에서 처리되지 않아 연간 7000억원 이상의 비용을 감당하면서 인천공항으로 오고 있다"며 동남권 공항의 필요성을 내세웠다.

2050 탄소중립과 관련해 한 후보자는 "기후위기는 코로나19보다 심각하다"며 "2050년 우리가 어떤 지구와 대한민국을 후세들에게 물려 줄 것을 고민해 탄소중립을 뒤로 미루려는 행위를 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야당 의원들이 한 후보자를 치켜세우는 보기 드문 장면이 연출됐다.

김성원 국민의힘 의원은 "문재인정부가 한정애 후보자 같은 분을 장관 후보자로 지명한다고 하면 흠집내기니 이런 얘기가 안 나올 것 같다"며 "(각종 의혹을 받는) 박범계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의문의 1패를 당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같은 당 홍석준 의원도 "까도까도 썩은 양파가 나오는 다른 후보자와 달리 한 후보자는 도덕적으로 훌륭하다"고 칭찬했다.


이재경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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