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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로우] LG전자, 스마트폰 사업 철수…타 사업부, 부정적 영향 없을 것-한국투자증권

정희영 기자

한국투자증권 21일 LG전자 MC(스마트폰 사업) 사업의 철수/매각/축소 결정이 다른 사업부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을 없을 것으로 평가했다. 목표주가는 18만원에서 22만원으로 상향했다.

권봉석 LG전자 사장은 MC 사업본부에 보낸 이메일을 통해 MC본부에 대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사업 운영 방향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철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는 철수/매각/축소 등을 의미하는 것으로 판단한다"면서 "지난 2년간 베트남으로의 스마트폰 생산기지 이전, ODM 비중 확대(지난해 60%)에도 불구하고 실적이 개선되지 않아 LG전자는 다양한 해결 방안을 모색 중인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MC사업부는 2015년 2분기 이후 23분기 연속 영업적자를 내고 있다. MC본부의 2020년 추정 매출액은 5.2조원으로 전사(연결기준)의 8.3%밖에 되질 않지만, 영업적자 규모는 8,380억원으로 추정돼 전사 영업이익(3.2조원)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

조 연구원은 "CEO는 이메일에서 고용은 유지된다고 밝혔는데, 연구개발 인력 유지를 통해 MC가 담당해온 다양한 통신관련 기술 개발(가전 IoT/전장)은 이어갈 것이어서 기타사업부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투자증권은 LG전자의 목표주가를 18만원에서 22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조 연구원은 "LG전자 목표주가는 SoTP 활용해 산출했는데, 큰 적자를 내던 MC의 영업가치를 기존 -5조원에서 0원으로 변경했다"면서 "LG
전자가 MC본부에 대한 정책 방향을 ‘공식적’으로 철수/매각/축소로 결정한 만큼 향후 영업가치는 0에 수렴할 것이라 가정했다"고 설명했다.

정희영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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