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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로우]"티에스아이, 배터리 캐파투자 확대로 장비수주 증가 기대" -SK증권

이대호 기자



2차전지 셀 업체들의 장비 투자 확대로 인해 티에스아이도 수주가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박찬솔 SK증권 연구원은 21일 티에스아이 기업분석 보고서를 통해 "2021년 국내 배터리셀 3사 및 ACC사 캐파 투자 확대에 따른 장비 수주 증가 기대가 유효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티에스아이는 2차전지 소재 믹싱공정 장비 전문기업으로, 2차전지 양극과 음극 극판을 형성하는 전극 공정 중 첫 단계인 믹싱 공정에 필요한 장비를 생산한다. 믹싱공정의 분체공급, 선분산, 메인 믹싱, 슬러리 저장 및 이송 장비를 모두 생산하고 있다. 그 외에 슬러리 건조 시스템에 필요한 열류공사, 덕트공사 사업도 영위한다.

박 연구원은 "주요 고객사는 국내 셀업체 3사, Wangxiang A123, Automotive Cells Company(ACC는 SAFT와 OPEL 합작사) 등"이라며, "지난해 3분기 기준 수준잔고 기준으로는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Wanxiang A123 순"이라고 전했다.

또한, 믹서 대형화 및 연속식 믹서 개발을 통해 티에스아이가 고객사 생산효율을 높여줄 것으로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주력 믹서인 코로나 믹서의 Batch 최대용량은 약 2,300L이며 믹싱효율은 PD믹서 대비 2배 향상된 600L/h"라며, "차세대 연속식 믹서인 코넥스 믹서(1,200 L/h)는 유럽 업체가 파일럿 테스트 중에 있으며, 중장기적으로 생산효율이 향상된 차세대 믹서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특히, 2021년 2차전지 셀 업체들 투자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연구원은 "LG에너지솔루션 캐파는 2020년 말 120GWh 에서 2023년까지 260GWh(폴란드 70GWh, 오하이오 30GWh, 중국 남경 및 국내 오창 등 원통형 40GWh)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삼성SDI는 헝가리 신공장 투자가 지속되고 있으며, SK이노베이션은 미국 조지아 2공장(11.7GWh), 염성 2공장(10GWh) 등 투자가 계획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내 배터리 3사 외에는 ACC사를 통한 수주를 기대할 수 있다"며, "ACC는 2023년까지 24GWh 규모의 투자를 단행할 것으로 예상되며, 티에스아이는 이미 ACC 파일럿 라인용 장비를 수주 한바 있다"고 전했다.

그는 "ACC 양산라인 수주가 성공적이라면 향후 이익률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테슬라 배터리데이 이후 전체적인 2차전지 관련 투자 계획이 가속화되고 있으며, 2021년에 글로벌 셀 제조업체들의 설비 투자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올해 상반기 중 ACC사 관련 수주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며, 추가적인 고객 다변화로 2021년에는 실적이 반등하는 모습을 보일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이대호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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