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엘케이, 해외시장 진출 박차…'핸드메드', 태국 수출 계약
포스코인터내셔널과 손잡아…인도네시아 등 5개국서 의료 인공지능 솔루션 사업 전개정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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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의료 인공지능(AI) 첫 상장기업인 '제이엘케이'가 인공지능(AI)를 활용한 휴대용 폐질환 분석시스템인 '핸드메드-제이뷰어엑스(HANDMED-JVIEWER-X)' 해외 수출을 확대하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제이엘케이는 포스코인터내셔널과 손잡고 태국 시장에 '핸드메드-제이뷰어엑스'를 공급한다. 회사는 이날 이와 관련 내용을 공시했다.
그동안 제이엘케이는 해외시장 확대를 위한 현지 대형 기업을 만날 채널을 찾아왔다. 포스코인터내셔널도 의료 인공지능 솔루션 영역 확장을 추진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핸드메드-제이뷰어엑스'는 흉부 방사선(엑스레이) 사진을 AI 기술로 분석, 관리하는 솔루션인 '제이뷰어엑스'와 이동식 엑스레이 장비를 결합한 제품으로, 언제 어디서든 폐 영상의 분석 결과를 제공할 수 있다.
이 제품은 지난2019년 클린턴 재단(CHAI)에서 진행한 공개입찰 경쟁에서 세계 유수의 의료 인공지능 기업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현재 국내 최초로 쿠웨이트, 인도네시아 등 글로벌 시장에서 사용되고 있을 만큼 기술력과 해외시장 진출의 가능성을 인정받고 있다.
앞으로 양사는 태국을 시작으로 인도네시아, 미얀마, 말레이시아, 페루 등 5개국에서 의료 인공지능 솔루션 사업을 전개한다는 계획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제이엘케이와 협의해 해당 국가 상황 파악, 해외시장 개척, 해외 고객 발굴 등의 역할을 맡는다. 제이엘케이는 포스코인터내셔널이 개척한 글로벌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기술영업지원, 사업 수행 등을 지원한다.
김동민 제이엘케이 대표이사는 "지난해 2,500% 매출신장에 이어 향후 추가적인 프로젝트수주를 통해 2021년에는 글로벌 시장에서 의료 인공지능 솔루션의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정희영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