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통합검색

MTN 사이트 메뉴

엠티엔더블유로 이동

[단독]롯데멤버스, 마이데이터 진출 추진…3,900만 회원 시너지 기대

머니투데이방송 이충우 기자2think@mtn.co.kr2021/01/21 15:03

유통 대기업인 롯데그룹 통합멤버십 서비스를 관리하는 롯데멤버스가 마이데이터(본인신용정보관리업) 시장 진출을 추진한다.

마이데이타 사업 인가를 받으면 타사와 상호 데이터 결합을 통해 고객 성향 분석 정확도를 높이며 맞춤형 서비스를 강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3,900만 회원이 이용하는 그룹 통합멤버십 엘포인트(L.POINT)와 롯데멤버스 간편결제 플랫폼 엘페이(L.pay)의 동반 활성화 효과를 기대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또 현재 주력하고 있는 빅데이터 컨설팅 사업 경쟁력 유지를 위해선 마이데이터 인가가 필수라는 판단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말 롯데멤버스와 유통ㆍ금융 데이터 결합 업무협약을 체결한 우리은행은 이미 금융당국으로부터 마이데이터 예비허가를 받았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롯데멤버스가 최근 이사회와 임시주주총회를 연이어 열고 마이데이터 사업을 사업목적에 추가하는 정관변경안을 처리했다. 롯데멤버스는 지난해 10월부터 전문인력 확충에 나서며 마이데이터 시장 진출 준비에 돌입했다. 당시 마이데이터 서비스ㆍ사업 전략 기획, 마이데이터 신규 비즈니스 모델 수립, 마이데이터 사업실적 등 주요 지표 관리 등을 담당할 경력직 채용을 진행했다.

마이데이터 사업은 지난해 신용정보법 개정으로 제도화됐으며 신수익 창출을 위해 금융사와 핀테크가 앞다퉈 뛰어들고 있는 분야다.


개인정보를 보호하는 선에서 기업간 고객 데이터 결합을 허용하고 이를 통해 고객 성향에 최적화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롯데멤버스는 마이데이터 사업에서 경쟁우위를 점할 수 있는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 데이터 사업 성공의 핵심요소인 회원수(엘포인트 회원수)는 3,900만명에 달한다. 고객이 미처 사용하지 못해 소멸되는 카드포인트가 연간 1,000억원에 달하는 것에서 볼 수 있듯이 롯데멤버스도 유효회원수 확대를 통한 포인트를 활성화가 당면과제다.


롯데백화점과 롯데마트 등에서 주로 사용되는 엘포인트와 함께 추가결제가 이뤄지는 것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에 롯데그룹 차원 관심사와도 직결된다. 롯데지주가 롯데멤버스 지분 93.88%, 지주 계열사인 롯데캐피탈이 4.6% 보유하고 있다.

롯데멤버스는 모바일 간편결제 서비스인 엘페이를 운영하고 있다. 엘포인트 이용 편의성 제고를 위한 기반을 갖추고 있다. 엘페이 고객을 늘리기 위해선 보다 다양한 서비스를 탑재해야하는데 마이데이터 인가를 받으면 서비스 확장이 용이하다. 엘페이는 이미 롯데카드 외 다른 금융사 카드로도 결제가 가능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마이데이터 서비스는 여러 금융사에 흩어져있는 신용정보를 고객이 한 눈에 파악해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을 기본으로 한다. 이 과정에서 마이데이타 사업자는 타 사의 고객 정보, 즉 카드거래나 보험, 투자 내역 등을 활용해 종합자산관리서비스를 제공하고 수수료 수익을 올릴 수 있다.


엘포인트와 엘페이 활성화는 현재 롯데멤버스가 주력하고 있는 빅데이터 컨설팅 사업 강화와도 맞물려 있다. 롯데멤버스는 현재 소비 트렌드와 전망 등 정보를 제공하는 종합 서비스 포털을 운영 중이다. 그간 축적된 데이터 분석 역량을 기반으로 빅데이터 활용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 엘페이 고객 결제가 활발히 이뤄져 유효회원수가 늘어날수록 롯데멤버스가 보유한 데이터와 데이터 분석 가치는 높아진다. 단순 회원수가 아닌 데이터 가치를 내세워 관련 사업에서 협상력을 발휘할 수 있다.

롯데멤버스는 지난해말 우리은행과 '디지털 혁신을 위한 전략적 업무제휴 협약'을 체결했다. 유통과 금융데이터를 결합한 융복한 금융상품 개발부터 디지털 플랫폼 구축 등 디지털 금융혁신을 위한 협력 가속화를 위한 것이다. 우리은행이 금융당국으로부터 마이데이터 예비허가를 받아 이달말 본허가 인가를 앞두고 있다. 데이터 사업 확장을 위해선 동맹군 확보가 필수인데 타 사와 보조를 맞추는 동시에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선 마이데이터 인가가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다.


금융당국은 이달말 마이데이터 본허가 절차가 마무리된 뒤 신규사업자를 대상으로 추가 신청을 받을 계획이다. 마이데이터 신사장을 선점하기 위해선 속도전이 중요한만큼 롯데멤버스도 마이데이터 인가 신청 작업에 착수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이와 관련 롯데멤버스는 마이데이터 사업를 검토하고 있으며 인가 신청 관련해선 아직 확정된 것이 없다는 입장이다. 롯데멤버스 관계자는 "마이데이터 사업을 추진하는 건 아니며 검토 중인 단계"라고 말했다.



이충우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이충우기자

2think@mtn.co.kr

항상 귀를 열고 듣겠습니다.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머니투데이방송의 기사에 대해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하실 분은 아래의 연락처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고충처리인 : 콘텐츠총괄부장02)2077-6288


<저작권자 ⓒ "부자되는 좋은습관 대한민국 경제채널 머니투데이방송 MTN">

copyright

주소 : 서울시 영등포구 의사당대로 82, 5층 (여의도동)l대표이사ㆍ발행인 : 유승호l편집인 : 정미경l등록번호 : 서울 아01083
사업자등록번호 : 107-86-00057l등록일 : 2010-01-05l제호 : MTN(엠티엔)l발행일 : 2010-01-05l개인정보관리ㆍ청소년보호책임자 : 디지털기획부장
대표전화 : 웹 02-2077-6200, 전문가방송 1899-1087, TV방송관련 02) 2077-6221~3, 온라인광고 02) 2077-6376l팩스 : 02) 2077-6300~6301

머니투데이방송 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