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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연구개발 비용, 삼성 늘리고 인텔은 줄였다

삼성전자, TSMC와 기술경쟁 위해 R&D 투자 확대
김이슬 기자


인텔이 2년 연속 연구개발(R&D) 투자를 줄인 반면 삼성전자는 초미세공정 개발을 위한 R&D 투자를 더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반도체 전문 시장조사업체 IC인사이츠는 지난해 삼성전자가 56억달러(약6조1656억원)의 R&D 투자를 집행했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19% 늘어난 규모다.

IC인사이츠는 "대만의 반도체 제조업체 TSMC와 5나노 이하급 첨단 파운드리 시장에서 경쟁하기 위해 삼성이 R&D 투자를 늘린 것"이라고 분석했다.

글로벌 반도체 제조사들은 지난해 코로나19 여파에도 불구하고 전년 대비 수익이 늘었지만 수익 대비 R&D 지출 비중은 줄어들었다.

지난해 글로벌 반도체 회사의 R&D 지출 비용은 전년 대비 5% 증가한 684달러(약75조3000억원)로 집계됐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4% 늘어난 714달러(약78억6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또 앞으로 5년간 연평균 5.8%씩 증가해 2025년에는 R&D 비용이 893억달러(약98조3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분석했다.

2020년 수익 대비 R&D 투자 비중은 1년 전보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반도체 산업은 코로나19란 악재 속에서도 8%의 수익 증가를 실현했지만 수익대비 R&D 투자 비중은 14.2%로 전년 14.6% 보다 오히려 줄었다.

전체 반도체 제조사 가운데 R&D 투자를 가장 많이 한 곳은 미국의 인텔로 전체 19%를 차지했다.

하지만 지난해 인텔의 R&D 지출액은 전년 대비 4% 줄어든 129달러를 기록했다. 이로 인해 반도체 시장에서 R&D 투자 비중이 19%로 전년 22%보다 감소했다.

김이슬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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