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사이언스, 코로나19 백신 유통관리 체계 한축 담당
사업 금액 508억원, 예산 510억원 규모문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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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0일 오전 경북 안동시 SK바이오사이언스 공장을 방문해 코로나19 백신 생산 시설을 시찰하던중 백신을 살펴보고 있다. (자료=뉴시스) |
SK바이오사이언스가 국내 코로나19 백신 유통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운영한다.
21일 조달청 국가종합전자조달시스템(나라장터)에 따르면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질병관리청이 공고한 '코로나19 백신 국내 유통관리 체계 구축·운영' 입찰에서 사업자로 선정됐다.
사업 금액은 508억원, 배정 예산은 510억원 규모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코로나19 백신의 유통과 보관, 콜드체인(냉장유통) 구축 등을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첫 백신이 될 전망인 mRNA(메신저 리보핵산) '화이자' 백신은 영하 70도 이하로 유지돼야 해 높은 기술력과 충분한 용량을 확보하는 것이 관건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가 유통을 맡은 백신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우리 정부가 확보한 전체 물량에 대한 계약은 아니라는 것이 업계의 설명이다.
현재 정부는 국제 프로젝트인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를 통해 총 5,600만명분의 백신을 확보했다.
추가 2,000만명분은 미국 노바백스와 협의 중인데, 해당 백신은 SK바이오사이언스가 위탁 생산할 예정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 관계자는 "조만간 질병관리청에서 조달 용역사업을 맡을 업체 등 자세한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문정우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