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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인텔 칩 만든다...인텔, "핵심 제품은 자체 생산"

김이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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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어제 삼성전자가 인텔의 반도체 외주생산 물량 일부를 수주했다는 외신 보도가 있었는데요. 조금전 인텔은 실적발표를 통해 "2023년에도 제품의 대부분을 자체 생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일정 부분 외주를 늘려가되, 핵심 칩인 중앙처리장치 CPU는 자체 생산을 고집하겠다는 뜻인데요. 김이슬 기자, 삼성전자 수혜는 제한적인 거라고 봐야 하는 건가요?

[기사내용]
인텔이 조금전 2020년 4분기 실적발표 컨콜에서 "2023년 출시할 7나노미터 프로세스 대부분을 내부에서 생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7나노미터 중앙처리장치 CPU를 비롯해 핵심 칩을 자체 생산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최근 인텔은 후발업체인 AMD에 CPU 경쟁력이 현격히 뒤쳐지기 시작하면서 미국 행동주의 헤지펀드로부터 외주에 생산을 맡기라는 주문까지 받았는데, 자체 생산 고집을 꺾지 않은 겁니다.

어제 오후였죠. 외신을 통해 삼성전자가 인텔의 수주 계약을 따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시장의 관심이 쏠렸는데요.

인텔은 파운드리 업체명을 언급하진 않았지만, "특정 기술과 제품에 있어 외주 활용을 늘려가겠다"고 밝혔습니다.

파운드리 확대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삼성전자가 일정부분 수혜를 입을 거란 전망은 유효한 상황입니다.

외신과 반도체 업계에서는 인텔이 삼성전자에 '사우스브리지'로 불리는 반도체 칩셋 생산을, TSMC에는 그래픽처리장치 GPU를 맡긴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외신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미국 텍사스 오스틴 공장에서 하반기부터 웨이퍼반입 기준, 1만5000장 규모로 인텔 칩을 생산할 예정인데요.

오스틴 공장은 14나노미터 공정으로 반도체 칩을 만드는 곳입니다.

삼성전자가 인텔과 거래를 트기 시작한다는 것만으로 긍정적인 시그널이란 반응입니다.

인텔의 구체적인 파운드리 활용 방안은 2월 15일 펫 갤싱어 신임 대표가 정식 취임한 뒤 발표될 예정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이슬 입니다.




김이슬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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