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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이 기업가치의 척도…종이컵·물티슈도 '생분해'가 대세

신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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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생분해', 요즘 들어 부쩍 많이 쓰이는 말입니다. 자연에서 썩고 분해돼 친환경이란 의미가 담겨 있죠. 산림자원을 훼손하고 플라스틱 성분을 다량으로 소비해 환경에 악영향을 준다며 지탄 받던 일회용품과 위생용품 업체들이 생분해가 가능한 제품들을 적극 선보이면서 이미지 쇄신에 나섰습니다. 신아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사내용]
펄프·제지기업 무림의 컵 원지 '네오포레CUP'.

수용성 코팅액으로 만들어 사용 후 45일 내에 생분해됩니다.

국제 인증기관 TUV AUSTRIA에서 'OK compost', 즉 생분해성 인증을 받았고 중금속, 식물독성 테스트도 모두 통과했습니다.

[김노영 무림그룹 홍보팀장: 통상 종이컵은 내수성을 위해 PE(폴리에틸렌) 코팅을 하는데 이것이 재활용률을 낮추는 원인이 됐습니다. 네오포레CUP은 이런 문제점을 해결해 국내 업계 최초로 생분해 관련 국제 인증까지 획득한 제품으로 현재 대형마트, 편의점과 납품 계약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유한킴벌리는 자연상태에서 생분해되는 생리대와 물티슈를 선보였습니다.

생리대는 58도에서 105일만에 90% 이상 생분해되고 12주만에 퇴비로 변하는 것으로 TUV에서 검증을 받았습니다.

물티슈 역시 특수 원단을 사용해 6개월 내에 90% 이상 생분해 될 수 있도록 설계됐습니다.

이처럼 일회용품과 위생용품 업체들이 생분해 제품 연구개발, 출시에 적극적인 것은 친환경성이 기업가치 평가의 중요 척도가 됐기 때문입니다.

실제 기업의 비재무적인 요소인 환경·사회·지배구조 즉, ESG가 기업 가치와 투자 매력도를 판단하는 주요 지표로 부상하면서 기업들은 더 이상 환경을 간과할 수 없는 상황.

환경 영향을 최소화하려는 기업들의 발걸음은 앞으로 더욱 가팔라질 전망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신아름입니다.




신아름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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