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지난해 개량신약 원외처방 매출 6,665억원…국내 '1위'
석지헌 기자
한미약품은 지난해 로수젯, 아모잘탄패밀리,에소메졸,구구탐스 등 주요 자체개발 개량·복합신약들이 원외처방 매출 6,665억원(UBIST 통계 기준)을 기록해 국내 제약사 1위를 차지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로써 한미약품은 지난 2018년 국내 원외처방 1위를 차지한 이래 작년까지 3년 연속 선두 자리를 지켰다.
한미약품의 신약들 중지난해는 로수젯의 성장이 두드러졌다. 로수젯 판매는 지난해 22.3% 늘며 매출 991억원을 기록, 원외처방액 2위에 올랐다.
지난해 국내에서 처방된 매출 10위권 제품 중 한국 제약기업이 개발해 직접 판매까지 진행하는 제품은 로수젯과 아모잘탄 뿐이다.
아모잘탄과 로수젯 외 다른 자체개발 제품들도 지속적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작년 처방액 100억원 이상을 달성한 제품은 로수젯, 아모잘탄, 에소메졸, 아모잘탄플러스, 아모디핀, 한미탐스, 낙소졸, 로벨리토, 히알루미니, 카니틸, 라본디, 피도글 등 총 12개 품목이다.
우종수 한미약품 대표이사는 “한미약품만의 독보적 제제기술과 확실한 근거를 기반으로 하는 마케팅 활동이 이뤄낸 성과”라며 “매년 외국 수입약들의 국내시장 잠식 비중이 늘어가고 있는 상황에서한미약품은 독자 제제기술을 토대로 한국 제약산업의 자존심을 지키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석지헌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