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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과열 주의보…거래소, 상장심사 더 깐깐해진다

김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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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올해 기업공개의 규모는 역대 최대가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는데요. 이런 상황에 투자자가 몰리는 건 물론 기업들도 증시에 입성하려는 분위기가 강합니다. 이에 거래소는 상장 심사를 강화해 시장의 과열 분위기 차단에 주력하는 모습입니다. 김혜수 기잡니다.


[기사내용]
장외시장(K-OTC)의 최대 수혜주로 꼽히며 코스닥 입성을 노리던 오상헬스케어.

이를 위해 지난해 8월 기술특례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했지만 5개월 만인 지난 15일 결국 거래소에서 미승인 통보를 받았습니다.

코로나19 진단키드 개발로 일년 만에 적자에서 지난 3분기말 기준 1700억원 규모의 영업이익을 내며 흑자로 돌아섰지만, 상장의 첫 관문도 통과하지 못 한 겁니다.


이와 관련해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회사의 상장 미승인의 배경에 대해선 밝힐 수 없다"면서도 "다만 예비심사를 통과하기 위해선 경영구조의 안정성, 내부통제장치 등 다각적인 부분을 보기 때문에 매출, 이익만 늘어났다고 해서 요건을 충족했다고 볼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기업공개(IPO) 시장의 훈풍이 불면서 특히 기술특례상장을 통해 주식시장에 입성하려는 기업도 계속 늘어나고 있는 추셉니다.

기술특례상장은 적자 상황이지만 성장 가능성이 있는 기업이 증시에 입성할 수 있도록 상장 기준을 낮춰주는 제도인데, 지난해 기술특례 상장을 신청한 기업도 57개로 일년 전보다 배 이상 늘었습니다.

올해 이 같은 신청 건수가 더 늘어날 전망입니다.

그러나 문제는 기술력과 성장성이 담보되지 못 한 기업들까지 IPO 시장에 뛰어들 수 있다는 데 있습니다.

금융당국도 이 같은 점을 우려해 상장 주관사를 맡는 증권사엔 해당 기업의 가치평가를 보다 보수적으로 해줄 것을 주문한 상태입니다.

거래소 역시 올해부터 기술특례상장의 평가 기준을 대폭 강화해 과열 분위기를 차단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혜수입니다.





김혜수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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