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N NEWS
 

최신뉴스

전세시장 숨고르기…서울·경기·전세가격 오름폭 축소

박수연 기자



서울을 비롯한 신도시와 경기, 인천 등의 전세가격의 오름폭이 다소 둔화됐다. 가을 이사철 시기 가 끝나고 매물이 나오고 있는데다 단기 가격 급등에 따라 숨고르기에 돌입한 모습이다.

24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전세시장은 수요가 줄면서 전체 25개 구 가운데 15개 구에서 전주대비 오름폭이 축소됐다.

지역별로는 △구로(0.38%) △강남(0.33%) △송파(0.28%) △노원(0.20%) △서대문(0.20%) △강동(0.19%) △도봉(0.19%) 순으로 올랐다.

구로는 구로동 구로두산, 주공1차와 천왕동 천왕연지타운2단지 등이 750만원~2,500만원 상승했다. 강남은 압구정동 신현대, 개포동 디에이치아너힐즈, 대치동 래미안대치팰리스1단지가 2,500만원~5,000만원 올랐다.

송파는 잠실동 주공5단지, 신천동 잠실파크리오, 방이동 올림픽선수기자촌 등 대단지가 1,000만원~5,000만원 상승했다. 노원은 상계주공 10,11,12,13단지가 소형 면적 위주로 500만원~1,000만원 올랐다.

신도시는 0.13%, 경기·인천이 0.12%의 변동률을 나타냈다. 전주대비 0.03~0.07%포인트 가량 축소된 것으로 각 지역 모두 2주째 둔화됐다.

△일산(0.21%) △평촌(0.19%) △동탄(0.17%) △분당(0.15%) △김포한강(0.15%) △중동(0.13%) 순으로 조사됐으며 경기·인천은 △파주(0.26%) △평택(0.22%) △수원(0.20%) △용인(0.20%) △양주(0.19%) △고양(0.17%) △화성(0.17%) 등으로 조사됐다.

가을 이사 성수철이 지나면서 전세매물도 다시 쌓이고 있는 모습이다. 부동산빅데이터 업체 '아실(아파트 실거래가)'에 따르면 지난 22일 기준 서울 아파트 전세 매물은 2만16건(중복 제외)으로 집계됐다. 약 5개월만에 2만 건을 회복했다.

특히 지난 한 달간(22일 기준) 서초구 도곡동 '도곡렉슬'(48→72건), 반포동 '반포자이'(32→171건), 송파구 신천동 '파크리오'(112→185건), 송파구 잠실동 '리센츠'(80→118건) 등 고가 아파트에서 전세 매물이 빠르게 늘고 있다.

경기 지역도 22일 기준 전세매물이 2만3765건으로 지난해 8월21일(2만1299건) 수준을 회복했다.

여경희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한파와 단기 가격 급등에 따른 피로감이 맞물리면서 오름폭이 줄었다"며 "다만 전반적으로 매물이 부족하고, 봄 이사철 수요와 청약 대기수요가 전세시장에 머물면서 가격 상승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박수연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머니투데이방송의 기사에 대해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하실 분은 아래의 연락처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고충처리인 : 콘텐츠총괄부장 ombudsman@mtn.co.kr 02)2077-6288

MTN 기자실

경제전문 기자들의 취재파일
전체보기

    Pick 튜브

    기사보다 더 깊은 이야기
    전체보기

    엔터코노미

    more

      많이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