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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국제 선교학교서 127명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최대 한방에 20명 기숙 생활”

백승기 기자



대전 국제 선교학교서 127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25일 권덕철 중대본 제1차장은 "대전의 한 국제 선교학교에서 대규모 확진자가 발생해 매우 우려스러운 상황"이라며 "158명의 학생과 교사 중 현재까지 127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양성률이 80%가 넘는다"고 밝혔다.

24일 0시 기준 해당 시설에서 생활한 사람은 전체 158명으로 대전 지역 거주자가 147명, 외부 지역 거주자가 11명으로 파악됐다. 이 중 확진자는 총 127명이며, 거주지별로 대전 125명, 순천 1명, 포항 1명으로 나타났다.

권덕철 차장은 "최대 20명이 한 방에서 기숙 생활하는 등 전형적인 3밀 환경에서 급속 확산된 대표적인 사례"라며 "중대본 긴급현장대응팀을 즉시 파견해 역학조사와 격리 등 모든 조치를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중대본은 이번 주 내 설 연휴기간을 포함해 2월부터 적용될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 방안을 집중 논의한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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