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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1~2월 임금 50% 지급…"고육지책 일환"

주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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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동성 위기에 처한 쌍용자동차가 이달과 다음 달 직원 임금 50% 지급을 유예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예병태 쌍용차 사장은 오늘(25일) 사내 게시판을 통해 "고육지책의 일환으로 1월 개별소비세 유예 신청에 이어 1월과 2월 급여를 부분적으로 지급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예 사장은 "최악의 상황까지 도래하게 된 데 대해 마음이 무겁고 면목이 없다"며 "성공적인 매각만이 기업의 지속성을 담보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쌍용차는 지난달 기업 회생 신청 이후 일부 부품업체가 납품을 거부하며 납품 재개 조건으로 어음 대신 현금 지급을 요구해 유동성 자금이 고갈된 상태입니다.


주재용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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