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 안 가는 중기부 장관?"…野 의원 권칠승 후보자 '질타'
-권명호·한무경 의원, 권칠승 후보자 전통시장 이용액 '0원' 지적이유민 기자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25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의 한 빌딩에 마련된 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사진=뉴스1) |
차기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에 권칠승 후보자가 내정된 가운데 권 후보자의 전통시장 사용액이 논란이 되고 있다. 전통시장 관련 다양한 법안을 발의했음에도 불구하고 실제 권 후보자가 전통시장에서 사용한 금액은 미미하다는 이유에서다.
25일 국회에 따르면 권명호 국민의힘 의원, 한무경 국민의힘 의원 등 야당 의원을 중심으로 권칠승 중기부 장관 후보자의 전통시장 사용액에 대한 질타가 이어지고 있다. 야당 의원들은 "'국무의원후보자 인사청문요청안' 자료 중 근로소득원천징수영수증 내역을 보면 2015년부터 2019년까지 5년 간 전통시장 사용분은 전무하다"고 지적했다.
관련 자료에 따르면 권 후보자는 지난 5년간 4억3,356만원의 소득이 있었다. 그러나 권 후보자 본인의 전통시장 사용액은 0원, 가족 사용액은 22만8,000원에 불과하다는 것이 야당 의원들의 주장이다.
특히 권명호 의원은 "2016년 권칠승 의원은 자신의 지역구 사무실에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간담회를 갖으며 '소상공인과 전통시장이 서민 경제의 뿌리다'라고 발언한 바 있다"면서 권 후보자의 언행이 불일치하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유민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