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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퇴직연금 '디폴트옵션' 도입 재추진…운용업계 '촉각'

안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근로자퇴직급여보장법 개정안' 발의

머니투데이방송 조형근 기자root04@mtn.co.kr2021/01/25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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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더불어민주당이 지난해 국회 문턱을 넘지 못했던 '퇴직연금 디폴트 옵션' 도입을 재추진합니다. 별도의 운용지시를 받지 않아 방치된 퇴직연금을 전문기관이 맡아 운용할 수 있게 하는 건데요. 낮은 수익률에 허덕이는 퇴직연금을 보다 공격적으로 운용해 수익률을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조형근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1~2% 대 낮은 수익률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퇴직연금.

예적금에 잠자고 있는 퇴직연금을 적극적으로 운용해 수익률을 높여야 한다는 지적이 끊임없이 이어져 왔습니다.

이에 정부와 여당은 퇴직연금에 '디폴트 옵션', 즉 사전지정 운용제도를 도입하는 방안을 추진 중입니다.

안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근로자 퇴직급여 보장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했습니다.

확정기여형(DC) 퇴직연금 가입자가 일정 기간동안 운용 지시를 하지 않으면, 가입자가 사전에 지정한 운용 방법에 따라 적립금을 운용하는 내용이 골자입니다.

[안호영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 예전에는 사전에 지시를 안하게 되면 은행 예금금리 수준의 수익 밖에 발생하지 않았는데, (제도가 도입된) 향후에는 지시하지 않게 되면 전문투자기관에서 투자를 하게 되는데…. 외국의 사례를 보게 되면 수익률이 높게 나와요. 그래서 사전지정 운용제도를 도입하게 되면 상당히 수익률이 높게 나올 것으로 예상합니다.]

법안이 통과된다면, 자산운용사가 확정기여형 퇴직연금 적립금을 예적금이 아닌 타깃데이트펀드(TDF)나 머니마켓펀드(MMF) 등으로 운용할 수 있게 됩니다.

이 경우, 일부 퇴직연금 자금은 증시에 유입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퇴직연금 자금이 증시에 유동성을 제공해 지수 상승을 견인하고, 가입자에게 수익을 공유할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옵니다.

디폴트 옵션 도입을 놓고 운용업계의 이목도 쏠리고 있습니다.

은퇴 시기에 맞춰 자금을 운용하는 TDF 등으로 자금이 몰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한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디폴트 옵션이 도입된다면, 운용업계 새먹거리인 TDF 시장의 성장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조형근입니다. (root04@mtn.co.kr)


조형근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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