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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한국 경제성장률 -1% '선방'…0.1%p 상향

한국은행 당초 전망 -1.1%에서 상향조정
작년 4분기 성장률 전기대비 1.1% 성장
조정현 기자


지난해 한국 경제성장률이 -1%를 기록했다. 당초 전망치보다 0.1%p 상향 조정된 수치로, 코로나19 위기속 선방한 결과다.

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2020년 4분기 및 연간 실질 국내총생산(GDP) 속보치를 보면 지난해 실질 GDP는 전년 대비 1% 감소했다.

당초 한은 전망치는 -1.1%였으나 상향 조정됐다. 아시아개발은행(ADB)은 -0.9%,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1.1%, 국제통화기금(IMF)은 -1.9%로 전망한 바 있다.

다만 코로나19 여파로 성장률은 IMF 외환위기 당시였던 1998년 -5.1% 이후 22년만에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지출항목별로 보면 정부소비가 증가세를 지속했고 설비투자도 증가로 전환했으나 민간소비와 수출은 각각 -5%, -2.5%를 기록해 감소세로 돌아섰다.

민간소비 역시 1998년 -11.9% 이후 최저를 기록했고, 수출의 경우 1989년 이후 최저다.

분기별로 보면 지난해 4분기에 전기 대비 1.1% 성장했다.

지난해 분기별 성장률을 보면 1분기 -1.3%, 2분기 -3.2%로 고꾸라졌다가 3분기 2.1%로 반등했다. 4분기에도 0%로 성장률이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지만 선방했다.

다만 4분기 민간소비와 정부소비가 각각 -1.7%, 0.4%를 기록해 감소 전환했고 설비투자는 -8.5%로 큰 폭의 감소세를 보였다.

정부소비는 2011년 1분기 이후, 설비투자는 2019년 1분기 이후 최저다.

한편 한국 경제가 지난해 역성장했지만 주요국에 비해서는 선방했다. 연간 성장률 -1%는 OECD 전망치 기준 37개 회원국 중 가장 높으며 G20 국가 중에서도 중국에 이어 2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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