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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카카오, 총성없는 '콘텐츠·엔터 비즈니스' 전쟁

서정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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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국내 빅테크 기업의 간판으로 꼽히는 네이버와 카카오가 콘텐츠 확보와 엔터테인먼트 업종으로 사업 영역 확장에 여념이 없습니다.
이를 위해 막대한 자본을 투입하고 기업구조까지 개편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됩니다. 서정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지난해 6월부터 일본의 콘텐츠 기업 카도카와의 지분을 꾸준히 확보한 카카오. 현재 카카오가 보유한 카도카와 주식은 517만 8300주, 전체 지분 중 7.3%를 소유한 최대주주로 올라섰습니다.
지분가치는 약 1600억원 가량.

카카오 재팬의 픽코마를 통해 선보일 콘텐츠 수급을 위해 양사간 지분 제휴가 이뤄진 상황. 이에 힘입어 픽코마는 네이버의 라인 망가를 제치고 일본 앱스토어에서 게임을 제외화면 가장 많은 돈을 버는 앱이 됐습니다.

라인의 본거지인 일본 콘텐츠 시장에서 카카오에게 일격을 당한 네이버. 최근 캐나다의 웹소설 플랫폼 업체 왓패드를 6억달러에 인수하며 카운터를 날렸습니다.

북미시장을 공략할 콘텐츠 제작에 쓸 원천 스토리 지식재산권을 대거 확보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양사는 지냔해부터 콘텐츠 수급과 이를 바탕으로 엔터테인먼트 사업 강화에 열을 올려왔습니다.

네이버는 지난해 10월 CJ ENM 지분 5%와 스튜디오드래곤 지분 6.26%를 총 3000억원에 매입했습니다. 네이버웹툰 지식재산권을 활용해 스튜디오드래곤이 드라마를 만들고 CJ ENM의 티빙으로 이를 송출할 수 있는 협력구도를 만든 상황.

카카오는 자회사 카카오페이지와 카카오M의 합병을 결정했습니다. 콘텐츠 원천이 되는 스토리와 배우, 제작 프로덕션, 플랫폼을 한데 모은 신설법인 카카오엔테테인먼트를 출범시켜, 수직계열화와 시너지 효과를 꾀합니다.

[윤미정/카카오페이지 홍보팀장:카카오페이지가 갖고 있는 IP벨류체인과 해외 글로벌 네트워크가 카카오M의 다양한 전분야에 이르는 사업영역과 합쳐져서 굉장한 시너지가 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콘텐츠 수급을 위해 뭉치돈을 풀고, 엔터테인먼트로 영역을 확장하기 위해 기업구조 재편에 여념이 없는 네이버와 카카오, 두 회사의 경쟁이 글로벌 시장에서 어떠한 성과를 낼지 눈길을 모읍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서정근입니다.


서정근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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