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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각 난항·유동성 위기…먹구름 가득한 쌍용차

머니투데이방송 주재용 기자mic@mtn.co.kr2021/01/26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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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쌍용차의 매각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지면서 법정관리 위기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현금 유동성이 막혀 직원들의 임금을 절반만 지급하는 고육지책까지 쓰고 있는데요. 협력사의 대규모 어음 만기까지 겹치면서 상황은 더 안 좋아지고 있습니다. 주재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쌍용차 매각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졌습니다.

쌍용차와 산업은행, 대주주 마힌드라, 인수희망자 HAAH는 4자 협의체를 꾸려 지난 22일까지 합의서를 도출하기로 했지만 합의에 실패했습니다.

마힌드라는 쌍용차 지분 75%를 모두 팔고 싶은 반면 HAAH와 산업은행은 마힌드라의 책임 분담을 강조하며 지분 일부를 남겨둬야 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쌍용차와 산업은행, HAAH는 마힌드라를 제외하고 협상을 벌이고 있는데, 그마저도 HAAH가 자금 조달 방안을 공개하지 않아 합의가 지연되고 있습니다.

협상이 지연되는 사이 쌍용차의 현금 유동성 위기는 심화되고 있습니다.

일단 중국 현지 법인을 매각하고, 직원 임금도 다음달까지 절반만 지급하기로 하며 버티고 있지만 협상이 지연될 경우 보유 현금은 바닥을 드러낼 수밖에 없습니다.

거기에 더해 부품 협력사들에게 지급해야 할 2000억원 규모의 어음이 오는 29일에 돌아옵니다.

협력사들은 HAAH와의 추가 협상을 기다려본다는 입장이지만 납품을 거부하는 협력사가 나올 경우 또다시 공장이 멈추는 최악의 상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최병훈 / 쌍용차협동회 비상대책위 수석부위원장: 협력사들 입장에서는 계속 견디는 업체가 있을 것이고 못 견디는 업체도 있고 그럴 것 아닙니까. 쌍용에서도 못 견디는 업체 우선 지원을 하고 우선 대금을 주고 이러면서 임시로 끌어갈 텐데…]

마지막 희망을 걸고 시작한 자율 구조조정이 교착 상태에 빠지면서 결국 법정관리행으로 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주재용입니다.



주재용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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