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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경제 22년만에 역성장…소비·투자 회복이 관건

조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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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지난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이 -1%를 기록했습니다. 22년만의 마이너스 성장이지만 코로나19발 경제위기 속에서 다른 나라들에 비하면 선방한 성적인데요, 이제부터는 뚝 떨어진 소비와 투자를 어떻게 회복시키느냐가 관건입니다. 조정현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지난해 국내총생산, GDP 증가율은 -1%로, 당초 전망보다 0.1%포인트 상향됐습니다.

IMF 외환위기 당시였던 지난 1998년 이후 22년만에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지만 -1% 성장이면 나쁘지 않은 성적표입니다.

OECD 37개 나라 중 최고, G20 중에서는 중국에 이어 2위입니다.

무엇보다 제조업 경쟁력이 버팀목 역할을 했습니다.

실제로 지난 4분기 수출은 반도체와 화학제품을 중심으로 전기 대비 5.2% 증가해 반등을 주도했습니다.

앞선 온라인, 디지털 서비스로 민간소비 침체를 그나마 만회했습니다.

산업 기반 훼손, 고강도 봉쇄로 타격을 입는 다른 나라들보다 충격을 덜 받았습니다.

[박양수 한국은행 경제통계국장 : 관광이나 서비스 위주로 돼 있다 보면 상대적으로 이번 팬데믹 같은 경우에 큰 쇼크를 받는데 우리는 제조업 비중이 높은 산업 구조를 가졌다..]

비교적 사정이 낫다고 만족할 때는 아닙니다.

코로나19 위기 전에도 성장률은 지속적으로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지난 2018년 성장률 3% 선이 무너졌고 이듬해엔 2%에 턱걸이했습니다.

2018년 2% 성장은 금융위기 후 10년만에 최저였습니다.

현주소에 만족한다면 향후 경기 회복 과정에서 뒤처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성태윤 연세대학교 경제학부 교수 : 경제성장률 전망치의 하락폭은 여전히 큰 상황이어서 국민들이 체감하는 실질적인 경기 하락의 폭은 큰 것으로 생각됩니다.]

관건은 침체된 소비와 투자를 어떻게 반등시키느냐 입니다.

코로나 3차 확산 여파에 지난 4분기 설비투자는 -2.1%, 민간소비는 -1.7%로 역성장했습니다.

한국은행은 "3차 확산 여파가 집중된 취약계층에 정책 여력이 집중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조정현입니다.


조정현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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