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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제없는 수도권 외곽으로 몰리는 청약통장·투자자

박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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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올해도 아파트 청약 열기가 이어지는 가운데 수도권의 비규제지역으로까지 청약 통장이 몰리고 있습니다. 천정부지로 치솟는 서울 집값보다 상대적으로 싼데다, 각종 규제를 피할 수 있기 때문인데요, 그만큼 내집 마련 심리가 최고조에 이르고 있습니다. 박수연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이번달 분양을 시작한 DL이앤씨의 경기도 가평 견본주택 현장입니다. 방문 사전예약제를 실시했는데 일찌감치 신청이 모두 마감됐습니다.

분양가는 3.3㎡당 950만원 수준. 1.5㎞ 내에 있는 ITX를 이용해 서울 청량리역까지 40분대, 용산역까지 60분대 이동이 가능한 교통망을 갖췄습니다.

[신순옥 / 경기 가평군 거주:
자녀들 해줄까 해서 왔습니다. 시내를 걸어서 왔다갔다할 수 있고, 초중고의 접근성이 굉장히 좋습니다. 대출이 쉬운 점, 중도금 무이자 대출도 이점..]

특히 가평에선 첫 1군 건설사 분양인데다 청약, 대출, 세금 등 규제에서 자유로운 비규제지역이다 보니 수요자들의 호응을 이끌어냈습니다.

[김학성 / DL이앤씨 분양 관계자:
세대원, 세대주 모두 청약이 가능한 점, LTV(주택담보인정비율)가 70%까지 가능한 점, 전매제한이 당첨일로부터 6개월 이후에 가능한 점 등이 이점으로 꼽힙니다.]

GS건설 역시 이번달 '자이' 브랜드를 내걸고 가평 분양에 나섰습니다. 총 505가구 규모의 가평 일대 최고층, 최대단지로 수요 절반 가까이가 외지인일 정도로 투자 문의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배치범 / GS건설 분양관계자:
가평군 내 수요는 50~60% 정도 되고요. 외부 투자 수요는 40% 정도로 추산됩니다. 수도권 비규제지역이다보니 서울, 경기, 인천까지 관심이 매우 뜨겁습니다.]

현재 수도권 비규제지역은 가평·양평·여주·이천·연천·동두천·포천 등 7곳. 올해 1분기 이 곳에 풀리는 분양 물량은 약 4110여가구로 추산됩니다.

서울 집값이 급등하면서 내집 마련 열기가 수도권 비규제지역으로 옮겨붙고 있는 모습입니다. 사실상 수도권 대부분이 조정대상지역으로 묶이며 비규제단지 희소가치가 커졌기 때문입니다.

다만 지역별, 입지별로 청약 흐름이 갈릴 수 있어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옵니다.

[여경희 / 부동산114 수석연구원:
서울이나 수도권 A급지라고 불리는 접근성이 좋은 지역은 수요자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고, 반면 아직 미분양이 적체돼 있거나 공급물량이 많았던 지역의 경우 열기에서 배제된 흐름을 가질 수..]

전문가들은 실수요자들의 경우 꼼꼼히 상품성과 입지를 살펴봐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박수연입니다.


박수연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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