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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29일 성과급 푼다 …TV·스마트폰 사업부 '연봉 50%'

스마트폰·TV 부문 연봉의 50% 성과급 지급
김이슬 기자


삼성전자가 오는 29일 국내 근무하는 임직원 10만여 명에게 최대 개인 연봉 50%의 성과급을 지급한다.

삼성전자는 26일 오후 사업 부문별로 지난해 연간 실적을 반영한 초과이익성과급(OPI)을 공지했다. OPI는 삼성전자의 성과급 제도 중 하나로 소속 사업부 연간 실적이 연초 정한 목표를 넘었을 때 초과 이익의 20% 한도에서 비율을 정해 지급한다. 개인 연봉의 최대 50%까지 받을 수 있다.

스마트폰 사업을 담당하는 IM 부문과 프리미엄 TV사업을 맡는 영상디스플레이(VD) 사업부가 가장 높은 개인 연봉의 50%를 인센티브로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경영지원실과 글로벌기술센터(GTC)는 각각 48%, 삼성리서치(SR)와 DS 부문은 47% 수준으로 전해졌다. 이밖에 구미지원 부문은 44%, CE 부문은 37%, 네트워크 사업부 32%, 의료기기 사업부 11% 순으로 알려졌다.

성과급 지급일은 이달 29일로 지급 총액은 3조원 안팎이다. 전체 영업이익의 6~9%가 성과급으로 지급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삼성전자는 코로나19 여파에도 매출 236조2600억원, 영업이익 235조9500억원의 호실적을 거뒀다. 전년대비 매출은 2.5%, 영업이익은 29.5% 늘었다.


김이슬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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