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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려지는 화장품 포장재 약 6만톤...업계 '탈 플라스틱' 선언

이유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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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플라스틱 사용으로 인한 환경오염 문제가 커지면서, 산업계 전반에 쓰레기 배출을 줄이려는 '제로 웨이스트'나 '플라스틱 프리' 등을 실천하려는 움직임이 커지고 있는데요. 이런 흐름에 발맞춰, 화장품 업계도 팔을 걷어부쳤습니다. 대한화장품협회를 비롯한 화장품 기업들은 화장품 플라스틱을 줄이는데 공감대를 형성하고, 중장기적 플랜을 세워 실천하기로 했습니다. 이유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사내용]
한 재활용 선별장에 산처럼 쌓여있는 플라스틱 더미들.

우리나라는 1인당 연간 플라스틱 소비량 세계 1위를 차지할 정도로, 플라스틱 사용량이 많습니다. (2016년 기준, 통계청)

그 중 소비자들이 무심코 사용하는 화장품 용기 등 화장품 포장재 비중도 만만치 않습니다.

지난 2019년 기준 국내 전체 포장재는 162만톤, 그 중 화장품 포장재 비중만 약 6만톤에 달합니다.

대한화장품협회와 국내 주요 화장품업체(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애경산업, 로레알코리아)들은 이같은 화장품 플라스틱 용기들의 심각성을 깨닫고, 손을 맞잡았습니다.

이들은 '2030 화장품 플라스틱 이니셔티브'를 선언하고, 2030년까지 재활용 어려운 제품 100% 제거, 리필 활성화 등 4대 중점목표를 통한 중장기적 플랜을 실현해나가기로 했습니다.

[이명규 대한화장품협회 부회장 : 플라스틱 포장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화장품 기업들이 모여 재활용이 어려운 제품 100% 제거, 플라스틱 사용 30% 감축 등 4대 중점 목표를 설정하고, 세부 실천과제 10개를 선정해 발표했습니다.]

화장품 업체별로 플라스틱 줄이기 운동도 한창입니다.

아모레퍼시픽은 지난해 업계 최초로 샴푸와 바디워시 등을 리필할 수 있는 스테이션을 오픈했고,

다 쓴 화장품 공병을 매장에서 수거해 재활용하거나, 식물유래 플라스틱 용기를 제품에 적용하고 있습니다.

화장품 업계는 2030년까지 매년 이니셔티브 관련 행사 개최를 통해 성과를 관리하고, 참여 회원사별 성과 등을 보고서로 발간해 지속적인 환경보호에 앞장서겠다는 계획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유나입니다.

[촬영: 차진원]
[편집: 김한솔]









이유나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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