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N NEWS
 

최신뉴스

마이데이터 정식사업자 탄생한다…네이버페이 심사 문턱 넘을까

이충우 기자

thumbnailstart


[앵커멘트]
고객 데이터를 활용해 혁신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마이데이터 사업 인가 절차가 오늘 마무리되는데요. 강력한 사업자 중 하나인 네이버페이의 허가 취득 여부가 최대 관심사입니다. 금융당국이 대주주 적격성 문제에 어느정도 엄격한 잣대를 적용하는지 엿볼 수 있어 업계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이충우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금융당국은 오늘 오후 정례회의를 열고 마이데이터 본허가 심사를 마무리합니다.

금융사와 핀테크 등 28개사가 대상입니다.

이중 네이버페이를 운영하는 네이버파이낸셜이 심사 문턱을 넘을지가 최대 관심사입니다.

지난달 중순 예비허가를 통과한 뒤 대주주 적격성 문제가 불거졌기 때문입니다.

2대주주인 미래에셋대우가 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는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습니다.

이에 미래에셋대우가 서둘러 네이버파이낸셜 지분율을 10% 아래로 낮추며 대주주 적격성 심사 대상을 피하는 방식을 택했습니다.

보통주를 전환우선주로 변경하는 식으로 의결권 있는 지분율을 17.66%에서 9.5%로 낮춘 겁니다.

절차상 본허가 신청 자격을 갖춰 놓은 만큼 이번 본허가에서 대주주 적격성 문제가 완전히 해소됐는지 당국 판단을 받게 됐습니다.

미래에셋대우는 보유한 전환우선주를 2025년부터 의결권 있는 보통주로 전환할 수 있습니다.

네이버파이낸셜은 지난해 미래에셋으로부터 첫 투자를 받을 때 이같은 조건으로 전환우선주를 발행했습니다.

적어도 향후 수년간은 의결권 주식을 대폭 늘릴 계획이 없었던 것으로 분석됩니다.

(네이버파이낸셜 상장시 보통주로 전환할 수 있다는 조건을 달아 의결권 주식을 추가 확보할 수 있는 길은 열어뒀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일단 미래에셋대우는 네이버파이낸셜 경영에 참여하지 않는다는 확약서를 금융당국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미래에셋캐피탈이나 미래에셋생명, 미래에셋펀드서비스도 보통주 전환이 가능한 우선주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그룹 차원의 지배력 행사에 대해 당국이 어떤 판단을 내릴지가 관건으로 보입니다.

1대 1 전환비율을 적용하면 미래에셋대우를 포함한 미래에셋의 전체 지분율은 30%입니다.

앞서 대주주 적격성 문제로 아예 심사가 보류된 경쟁사가 적지 않아 당국의 첫 본허가 심사 결과에 업계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충우입니다.



이충우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머니투데이방송의 기사에 대해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하실 분은 아래의 연락처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고충처리인 : 콘텐츠총괄부장 ombudsman@mtn.co.kr 02)2077-6288

MTN 기자실

경제전문 기자들의 취재파일
전체보기

    Pick 튜브

    기사보다 더 깊은 이야기
    전체보기

    엔터코노미

    more

      많이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