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도 못 막는 커피사랑…집에서도 '커피전문점' 처럼
김소현 기자
[앵커멘트]
한국인의 커피 사랑은 익히 알려져 있는데요. 작년, 코로나19로 커피 전문점 이용에 일부 제한이 생기자 급기야 집에서 고품질의 커피를 즐기는 트렌드가 지난해 하반기부터 이어지고 있습니다.김소현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2018년 기준으로 한국인의 1인당 커피 소비량은 연간 353잔. 하루에 한 잔 꼴입니다.
한국인의 커피 사랑은 지난해 코로나19에도 꾸준한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커피원두 수입량은 7억 달러가 넘으면서 11.5% 신장했습니다.
대표 커피 프랜차이즈 점포도 지난 한해 120~300여개의 매장이 새로 오픈하며 코로나19 여파에도 매장을 넓혔습니다.
하지만 커피전문점 매장 영업이 불안정해지자 그 수요 일부는 홈카페 시장으로 옮겨왔습니다.
특히 집에서 고품질의 커피를 즐기려는 사람이 늘면서 커피머신과 고급원두 등의 매출도 늘어났습니다.
집에서 머무르는 시간이 길어지고
지난해 8월부터 거리두기에 따라 커피전문점 매장 내 취식 제한 조치가 생기면서 집에서도 커피전문점 품질의 커피를 즐기기 시작한 겁니다
업계는 홈카페 수요 증가에 맞춰 캡슐, 라떼 등 다양한 제품 출시에 나섰습니다.
프리미엄 원두를 이용한 제품, 우유가 들어간 라떼 제품 등 제품군을 확대했습니다.
커피전문점도 집에서 즐길 수 있는 제품을 잇달아 출시하며 홈카페 트렌드에 참여했습니다.
[김이한/ 폴 바셋 커피 앰버서더 : 폴바셋에서는 스페셜티 등급의 원두로 스틱커피 뿐만아니라 바리스타 파우치, 바리스타 캡슐 등 다양한 상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하면서 홈카페 시장의 확대와 프리미엄화, 다양화에 힘쓰고 있습니다.]
홈카페가 코로나19로 뉴노멀로 자리잡으면서 업계의 홈카페 제품이 하나의 돌파구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소현입니다.
김소현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