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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업계, 연초부터 '뜀박질'..."수익성도 잡는다"

머니투데이방송 김승교 기자kimsk@mtn.co.kr2021/01/27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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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코로나19 사태로 고사 위기에 놓였던 국내 조선업계가 지난해 부진을 털고 연초부터 수주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친환경 규제 등으로 고가 선박 수요가 늘고 있는 만큼 기술 강점이 있는 고부가가치 선박 중심으로 수주 규모와 수익성을 높이겠다는 전략입니다. 보도에 김승교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지난해 수주 뒷심을 발휘한 한국 조선업계가 연초부터 수주 릴레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삼성중공업은 올해 두 번째 수주에 성공하며 누적 수주액 4억 달러를 돌파했고, 한국조선해양도 1월에만 11척, 누적 수주액 10억 달러를 넘겼습니다.

코로나19 사태의 직격탄을 맞은 지난해, 물량 확보에 어려움을 겪었던 것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입니다.

조선업계는 수주 목표를 올려 잡으며 물량 확보에 잔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한국조선해양은 올해 수주목표를 143억 달러로 높였고, 대우조선해양도 지난해 달성한 목표에 30%가 넘는 77억 달러로 정했습니다.

수주 잔량이 2019년보다 100억 달러나 줄어든 지난해 감소분을 만회하겠다는 구상입니다.

조선업계는 반등하고 있는 업황에 기대감을 걸고 있습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해상물동량이 회복세에 접어들면서 선주사가 발주를 시작했고, 하락세를 거듭했던 선박 가격도 바닥을 찍고 상승궤도에 올랐습니다.

선박 가격을 나타내는 신조선가 지수는 지난해 12월보다 오른 126.55포인트(p)를 기록했습니다.

2018년 130포인트를 찍고 하락세를 거듭하다 2년 만에 반등했습니다.

글로벌 수주 1위에도 선박 가격이 떨어져 수익성이 악화될 수밖에 없었던 상황에서 벗어날 수 있는 여건이 만들어졌습니다.

[이은창 산업연구원 부연구위원 :
목표만큼은 아니지만 충분히 어느 정도 생산할 수 있는 최소한의 물량을 채웠다고 생각하면 선가가 올라가는 것도 있는 것 같고요. 우리나라 같은 경우는 카타르 (LNG프로젝트)물량이 본격적으로 나오잖아요. 수주를 하는데 조선사들이 여유 있지 않을까..]

선박 수주에 수익성 강화까지.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한 한국 조선사들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승교입니다.


김승교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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