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FOMC 경기회복세 둔화 진단에 2% 급락…다우 2.05%↓
정희영 기자
뉴욕증시가 경기회복세가 둔화되고 있다는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비관적 진단에 27일(현지시간) 2% 넘게 급락했다. 지난해 10월 이후 최대 낙폭이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05% 하락한 3만302.97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56% 내린 3750.94에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61% 하락한 1만3270.60을 기록했다.
연준의 통화정책결정기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이날 회의를 마치고 제로수준의 금리를 동결하고 채권매입 규모를 현해대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FOMC는 성명을 통해 "경제 활동과 고용시장의 회복 속도가 최근 몇 달 사이 둔화했다"며 "팬데믹(전염병 대유행)의 악영향을 가장 많이 받은 산업들 중심으로 약해졌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공중 보건위기가 계속해서 경제활동, 고용, 인플레이션을 압박하며 경제전망을 상당히 위협한다"고 적시했다.
정희영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