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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판 뉴딜' 발 맞추자…한투신탁운용, 펀드 3종 동반 출시

한국투자신탁운용, 'K-뉴딜·테크·ESG 주식형 펀드 3종 새단장
조형근 기자

(위부터) 김대식, 곽찬, 오혜윤 한국투자신탁운용 펀드매니저 / 사진=한국투자신탁운용 유튜브 채널 '펀드프랜드' 캡처


한국투자신탁운용이 주식형 펀드 3종(K-뉴딜, 테크, ESG)을 동반 출시했다. 해당 상품은 각각 한국 경제의 신성장 동력으로 꼽히는 업종과 친환경 관련 종목에 투자한다. 최근 운용업계에선 정부에서 추진 중인 '한국판 뉴딜' 사업에 발맞춘 상품이 다수 출시되고 있는데, 한국투자신탁운용도 이와 관련한 라인업을 확충하고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28일 '국내 주식형 펀드 3종 리뉴얼 출시'를 주제로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K-뉴딜과 테크, ESG 펀드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지난 1999년 설정한 '한국투자 마이스터 펀드'는 '한국투자 K-뉴딜 펀드'로 새롭게 출시된다. 2004년부터 운용한 '한국투자 성장 펀드'는 '한국투자 테크 펀드'로, 2008년 설정한 '한국투자 한국의힘 아이사랑 펀드'는 '한국투자 ESG 펀드'로 리뉴얼됐다.

정상진 한국투자신탁운용 주식운용본부장은 "4차 산업혁명과 코로나19 위기 등으로 인해 어느 업종에서나 고객의 수요가 세분화되는 현상이 나타났다"며 "기업이 이에 대한 대응을 잘 하느냐가 성패를 좌우하는 경향이 보편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상황에 적절히 대응하기 위해 새로운 유형의 펀드를 만들어서 고객에게 어필해야 하기 때문에 여러 개의 펀드를 동시 출시했다"고 덧붙였다.

투자자의 수요가 구체적이고 다양하게 변화하고 있는 만큼, 이에 맞춰 상품을 재설계해 시장에 선보였다는 설명이다. 특히 최근 BBIG(바이오·배터리·인터넷·게임) 등 신성장 업종에 대한 투자 수요에 맞춰 'K-뉴딜 펀드'를 출시하고, 메모리·AI 등 고성장 업종에 분산 투자할 수 있도록 '테크 펀드'를 선보였다. 또 글로벌 ESG 투자 확대에 따라 'ESG 펀드'도 새단장을 마쳤다.

우선 '한국투자 K-뉴딜 펀드'는 정부의 '한국판 뉴딜' 사업과 관련한 기업 등에 투자한다. 4차 산업혁명 흐름 속에서 성장이 예상되는 기업에 집중 투자해, 뉴딜 지수 내 업종 대표주 중심으로 포트폴리오의 70%를 구성한다는 계획이다.

나머지 30%는 마켓 테마(Market Theme)를 반영해 환경 변화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정부가 추진 중인 '탄소 중립'에 발맞춰 신재생에너지 관련 종목 등에 투자해 초과 수익을 추구한다.

펀드 운용을 맡은 김대식 펀드매니저는 "지수에 포함되지 않지만 정부가 추구하는 저탄소에너지 확산 측면에서 신재생에너지 관련 종목, 새로운 성장 트렌드로 발전할 수 있는 종목을 선제적으로 발굴해 초과수익을 창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투자 테크 펀드'는 메모리와 비메모리(시스템반도체) 외에도 인공지능(AI)과 5G, 2차전지 등 고성장 영역에 주로 투자한다.

'한국투자 테크 펀드' 운용을 맡은 곽찬 펀드매니저는 "이들 분야는 테크 섹터 안에서도 최근 5개년간, 향후 5개년간 가장 크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대형주 뿐만 아니라 상대적으로 실적 성장세는 크지만 주가는 부각 받지 못했던 테크 중소형주까지 투자의 범위가 확대해 수익률 제고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투자 ESG 펀드'는 밴치마크(비교잣대)로 'MSCI Korea IMI ESG Screened Capped Index'를 추종하는 한편, 한국투자신탁운용의 책임투자방법론과 종목선택툴을 병용하는 통합 전략을 활용한다.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는 ESG 투자를 추구하며, 시장 수익률 정도의 안정적인 성과를 목표로 한다. 여기에 더해 ESG 모멘텀 전략과 ESG 턴어라운드 전략, ESG 그로스(Growth) 전략 등을 세부전략으로 활용해 초과 수익을 추구한다.

오혜윤 펀드매니저는 '한국투자 ESG 펀드'에 대해 "시장수익률을 목표로 하는 점을 고려해 포트폴리오 구성 시 시가총액을 반영한 포트폴리오를 주축으로 한다"며 "여기에 더해 정부의 K-뉴딜 정책과 연계된 ESG요소별 테마를 가중치로 활용하는 전략을 사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조형근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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