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N NEWS
 

최신뉴스

"연 매출·분기 매출 사상 최대 기록"…삼성SDI, 연매출 11조원 돌파

전기차 리콜로 충당금 설정, 전지부문 흑자전환은 못 해
올해 1분기 자동차 전지부문 BEP 수준 도달 예상
문수련 기자



삼성SDI가 연 매출과 분기 매출 모두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삼성SDI는 28일 지난해 4분기 매출 3조 2,514억 원, 영업이익 2,462억 원의 실적을 발표했다.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매출은 15.3% 증가했고 영업이익도 1,124.9% 증가했다.

4분기 에너지 부문 매출은 2조 6,292억 원으로 전분기 대비 10.3%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170억 원으로 전분기 대비 15.3% 감소했다.

세부적으로 자동차전지는 하반기 유럽 전기차 보조금 상향 등 친환경 정책 영향을 받아 큰 폭의 매출 성장을 지속했다. 하지만 고객사인 BMW와 포드의 리콜로 충당금이 설정 돼 4분기 흑자 전환을 달성하진 못 했다.

ESS는 미주 대형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매출이 증가했지만, 소형전지는 파우치전지 판매 감소 영향 등으로 전분기 대비 매출이 감소했다.

4분기 전자재료사업 부문 매출은 6,222억 원으로 전분기 대비 11.6%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1,292억 원으로 전 분기와 동일했다.

편광필름은 계절적 비수기 진입으로 매출이 감소하고 반도체 소재도 고객의 재고조정 영향으로 매출이 소폭 감소했지만, OLED 소재는 신규 플래그십 스마트폰향으로의 공급이 확대됐다.

지난해 연 매출은 매출 11조 2,948억 원, 영업이익 6,713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이 11조원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최초다.

올해 자동차전지 부문은 계절적 비수기로 판매가 감소하고, ESS는 미주를 중심으로 판매 확대가 지속되지만 국내 판매는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소형전지는 전동공구와 무선 이어폰향 원형전지 수요 증가 등의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판매가 소폭 증가하고, 전자재료는 편광필름과 OLED소재가 비수기 영향을 받아 전분기 대비 판매와 수익성이 감소할 전망이다.

김윤태 삼성SDI 경영지원실 상무는 "당초에 4분기 흑자전환 전망했지만 품질관련 비용 설정으로 목표에 미치지 못했지만 충당금 제외하면 자동차전짓업 수익개선 뚜렷하다"면서 "올해 1분기는 계절적 원인으로 배터리 수요가 약해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늘어나지만 손익은 BEP수준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 시장 전망을 볼때 자동차전지 시장 236GWH로 성장할 것으로 보이고, 유럽은 친환경 기조 속에 올해 글로벌 최대 전기차 수요가 예상된다"면서 "2021년에는 배터리부분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문수련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머니투데이방송의 기사에 대해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하실 분은 아래의 연락처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고충처리인 : 콘텐츠총괄부장 ombudsman@mtn.co.kr 02)2077-6288

MTN 기자실

경제전문 기자들의 취재파일
전체보기

    Pick 튜브

    기사보다 더 깊은 이야기
    전체보기

    엔터코노미

    more

      많이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