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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쇼크', 사상 첫 산업생산 역성장…12월은 '트리플 성장'

염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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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코로나19 영향으로 지난해 생산과 소비는 줄었지만, 투자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간 단위 전산업 생산이 감소한 것은 관련 통계작성 이후 지난해가 처음입니다. 염현석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코로나19 사태 여파로 지난해(2020년) 산업생산이 사상 처음으로 전년보다 줄었습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12월 및 연간 산업활동동향’을 보면 지난해 전체 산업생산은 전년대비 0.8% 감소했습니다.

산업생산이 감소한 것은 2000년 관련 통계를 내기 시작한 이래 처음으로, 코로나 여파로 서비스업과 건설업을 중심으로 생산 전반이 위축됐습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제조업을 나타내는 광공업 생산의 경우, 자동차, 금속가공 등에서 생산이 감소했지만 반도체와 기계장비 등이 늘어 전년대비 0.4% 증가했습니다.

서비스업 생산의 경우 금융·보험, 부동산 등에서 증가했지만 운수·창고, 숙박·음식점 등에서 감소세를 보이면 2.0% 감소했습니다.
서비스업 생산이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 역시 2000년 통계 작성 이래 처음입니다.

소비를 보여주는 소매판매는 전년대비 0.2% 줄며, 2003년 3.1% 감소한 이후 17년 만에 처음으로 감소했지만,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투자가 늘며 설비투자는 전년대비 6.0% 증가했습니다.

지난해 연간 산업활동 지표와는 달리 작년 12월에는 생산·소비·설비투자가 일제히 증가하는 '트리플 증가'를 보였습니다.

지난해 12월 전체 산업생산은 반도체와 기계장비가 두 자릿수 증가를 보이며 제조업 생산이 크게 늘어 0.5% 올랐습니다.

소비도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 판매가 회복세를 보이며 3.9% 늘었습니다.

설비투자는 선박 등 운송장비, 특수산업용기계 등 기계류 투자가 모두 늘며 0.9% 증가했습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페이스북을 통해 "코로나 3차 확산에 따른 내수 영향에도 전체 산업생산이 증가하며 경제회복의 모멘텀을 이어간 것은 매우 의미있는 일"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앞선 두 차례 확산기에 산업생산이 모두 감소했던 것과 비교하면 위기 속에서 한국 경제의 회복력이 점차 강화되고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염현석입니다.



염현석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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