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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HAAH, 중동·캐나다 컨소시엄서 2800억 투자받아 쌍용차 인수 추진

"HAAH, 중동과 캐나다 컨소시엄서 투자 받는 내용의 자금조달 방안 증빙"
주재용 기자



쌍용자동차의 잠재적 인수자인 HAAH가 중동과 캐나다의 투자사 3곳으로 이뤄진 컨소시엄으로부터 약 2,800억원을 투자 받아 쌍용차 인수를 추진한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HAAH는 최근 쌍용차와의 협의 자리에서 중동과 캐나다의 투자사 3곳으로 이뤄진 컨소시엄으로부터 약 2,800억원의 인수 대금을 투자 받는 자금조달 방안을 공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쌍용차도 이 같은 내용을 전날 열린 쌍용차협동회와의 긴급 간담회 자리에서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쌍용차협동회 비상대책위원회 관계자는 “쌍용차가 어제 열렸던 간담회 자리에서 중동과 캐나다 투자사가 참여하는 HAAH의 컨소시엄 자금 조달 방안을 설명해 줬다”며 “구체적으로 투자사가 어디인지까지는 밝히지 않았다”고 말했다.

법조계에 따르면 HAAH는 쌍용차 인수 대금에 대한 자금 증빙을 하지 않아 쌍용차와 산업은행과의 매각 협의가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었다.

미국 자동차 유통 업체인 HAAH의 지난해 연 매출액은 250억원 규모에 불과한데 자금 증빙마저도 제대로 되지 않아 산업은행과 쌍용차가 HAAH를 신뢰하지 못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HAAH는 텀시트(주요 조건 합의서)가 마련돼야 자금 조달 방안을 구체적으로 공개한다는 입장을 계속해서 유지해 왔던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HAAH가 컨소시엄 형태를 활용해 쌍용차의 인수 대금을 확보하는 방안을 공개하면서 P플랜 등 매각 협의도 급물살을 타게 됐다는 분석이다.

쌍용차는 HAAH의 자금 증빙이 이뤄진 만큼 감자 후 유상증자 방식으로 HAAH로부터 2800억원을 긴급 수혈받는 내용을 골자로 한 P플랜에 돌입할 계획이다.



주재용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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