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N NEWS
 

최신뉴스

국내 코로나 백신 기업 "비용 부족"…정부 "선택과 집중"

석지헌 기자

thumbnailstart


[앵커멘트]
오늘 정부와 백신 기업들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신속한 백신 개발을 통한 백신자주권 확보를 위해 머리를 맞댔는데요. 이 자리에서 기업들은 임상 비용에 대한 부담을 털어놨습니다. 이 외에도 어떤 내용들이 언급됐는지 석지헌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사내용]
임상3상 비용만 많게는 2,000억원.

정부의 백신 지원금을 받긴 하지만 턱없이 부족합니다.

코로나19 백신 개발 업체들은 정부 주도의 공동 개발 등 보다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경제적이고 신속한 임상을 위한 의견도 제시됐습니다.

이미 접종이 시작된 글로벌 제약사 백신을 맞은 사람들의 면역지표 값을 활용한 ICP 지표를 통해, 후발주자들이 위약군과 비교 임상이 아닌 기존 백신과 비교하는 임상을 하게 하자는 겁니다.

[이상목 / SK바이오사이언스 전략기획실장 : 임상3상에 들어갈 때 위약군과 백신 접종군을 구별해서 이들을 코로나 바이러스 창궐 현장에 노출하는 방식이 아니라 기존에 출시된 백신들과 비교 임상 연구를 통해서 임상3상을 진행하게 되면 경제적으로도 이점을 보일 수 있고….]

허가 심사 과정에서 식품의약품안전처 전문 자문단의 논의 내용들이 투명하게 공개돼야 한다는 성토도 이어졌습니다.

논의 결과만을 통보하는 것이 아니라, 승인 기준과 기본적인 설계안 등을 담은 로드맵을 제시해야 한단 겁니다.

[강창율 / 셀리드 대표 : 질병청과 식약처, 학계 등을 포함한 전문가 집단들이 백신의 허가를 어떻게 할 것인가, 몇 명을 해서 어떻게 비교해서 종결점을 찾아낼 것인가 하는 로드맵을 제시해 줬으면 하는거고….]

임상 비용과 관련해 정부는 '선택과 집중'을 통해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묵현상 / 범부처신약개발사업 단장 : 5~10개 백신에 대해 쭉쭉 밀어주고 갈 수 있게 하고 마지막 3상 들어가는 시점에 이르면 정부의 입장에 있어서도 돈이 10조, 20조 있는 게 아니다 보니까, 성공 가능성이 있는 백신에 대해 선택을 하고 여기에 집중 지원을 한다는 기조는 서 있습니다.]

ICP 지표 확보와 관련해서는 빠른 시일 내 마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석지헌입니다.



석지헌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머니투데이방송의 기사에 대해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하실 분은 아래의 연락처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고충처리인 : 콘텐츠총괄부장 ombudsman@mtn.co.kr 02)2077-6288

MTN 기자실

경제전문 기자들의 취재파일
전체보기

    Pick 튜브

    기사보다 더 깊은 이야기
    전체보기

    엔터코노미

    more

      많이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