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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은행에 카드사·저축은행도 가세…중금리 대출시장 후끈

김현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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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중금리대출 시장에 열을 올리는 건 인터넷은행뿐만이 아닙니다. 정부가 서민금융 활성화를 위해 중금리 대출을 장려하면서 기존에 해당 대출을 취급해 온 저축은행은 물론이고, 카드사들도 중금리대출 비중을 늘리고 있습니다. 김현이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카드사들이 취급하는 중금리 대출은 정부 규제에 따라 평균금리 11% 이하, 최고금리 14.5% 미만을 받아야 합니다.

20%를 넘는 금리를 받을 수 있는 카드론이나 현금서비스보다는 수익성이 떨어집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3분기까지 카드업계 1위 신한카드가 내준 중금리 대출은 약 2,156억원. 전년도 같은 기간보다 10배 가까이 늘어났습니다.

코로나19로 경기가 침체되면서 대출 수요가 늘어난 데다, 상생 경영의 일환으로 중금리 대출 확대 전략을 펼쳤다는 설명입니다.

정부가 서민금융 활성화라는 기조에 맞춰 여전사 대출한도나 대출총량규제에서 중금리 대출을 예외로 두면서, 일부 카드사가 이를 활용해 틈새 수익창출은 물론 점유율 경쟁까지 하는 겁니다.

[카드업계 관계자 :
금융상품을 계속 취급을 안하면 다른 회사한테 뺏기니까 가계대출총량규제라고 해서 올해도 아마 6% 정도 있는데, 그건 열외로 해줘요.]

그동안 중금리 대출을 주로 취급해온 저축은행도 지난해 4분기 85개에서 올해 1분기 95개로 상품 갯수를 더욱 늘리면서 수요 흡수에 나섰습니다.

[김대종 세종대 교수 :
금리 면이나 대출의 편의성 면에서 좀 더 고객에게 맞춰야되겠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카카오뱅크나 인터넷은행의 경쟁력에 이길 수가 없다…..]

중금리 대출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지는 데다 당장 다음달부터 금융당국이 중금리 대출 금리 인하를 유도하기로 하면서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것으로 보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현이입니다.





김현이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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