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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금융, 탈석탄 금융 선언…"ESG 경영체제 완전 전환"

손병환 "농협이 곧 ESG…태생적으로 최적화"
신재생에너지 투자-친환경 농업·농식품기업 지원
박지웅 기자



농협금융지주가 친환경 금융그룹으로 도약을 위해 '탈석탄 금융'을 선언하고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비전을 발표했다.

농협금융은 서울 중구 농협금융 본사 화상회의실에서 열린 '2021 경영전략회의'에서 디지털, ESG, 사업 전문성, 글로벌 강화 등을 주제로 하는 DESIGN(디자인) 경영을 토대로 중기전략을 수립했다고 4일 밝혔다.

농협금융은 기후변화 리스크에 대응하고 정부의 탄소중립 선언, 그린뉴딜 정책에 발맞춰 친환경 금융그룹으로의 도약을 목표로 ESG 경영체제로의 완전한 전환인 'ESG 트랜스포메이션 2025' 비전을 선포했다.

농협금융은 향후 국내외 석탄 발전소 건설을 위한 신규 PF(프로젝트 파이낸싱) 대출과 채권에 투자하지 않고 친환경 사업과 신재생 에너지 분야에 투자를 확대하는 내용의 '탈석탄 금융'을 선언했다.

농협금융은 또 ESG 비전도 발표했다. ESG 의사결정 체계로 이사회 내 ESG 관련 위원회인 '사회가치 및 녹색금융위원회'와 회장 주관의 'ESG 전략협의회'를 신설해 컨트롤타워를 구축하고 기존 전담조직인 ESG 추진팀도 ESG 추진단으로 격상할 계획이다.

ESG 투자도 농협의 특성을 반영, 신재생에너지 투자 등의 '그린 임팩트 금융'과 친환경 농업과 농식품 기업을 지원하는 '농업 임팩트 금융'의 투트랙 전략을 추진할 예정이다.

ESG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농촌봉사 등을 확대하고 업무 차량의 전기차 교체, 태양광 패널 설치 등 물리적 차원의 친환경으로 전환하는 활동을 즉시 할 방침이다.

손병환 농협금융 회장은 "시대 흐름에 앞서 선제적으로, 농협이 기존에 해오던 금융과 사회공헌 활동을 ESG 관점에서 재정립해 체계적으로 ESG를 실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손 회장은 또 "농업농촌과 함께 성장해온 농협은 태생적으로 ESG에 최적화된 조직"이라며 "농협이 곧 ESG라는 인식으로 농협금융의 존재가치를 확산시키고 국민과 지역사회, 환경에 기여하는 금융그룹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4대 금융지주 위상에 걸맞게 시장경쟁력 제고를 통한 범농협 수익센터의 역할에 집중해야 한다"면서 "금융 본연의 역할이 무엇인지 고객의 입장에서 고민하고 본질에 집중해 달라"고 했다.

박지웅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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